제목 : 인간과 로봇은 공존할 수 있을까? |
우리 반은 실과 공부를 아주 재미있게 한다. 교과서도 공부하지만, 내용과 관련된 영화를 보면서도 공부하기 |
때문이다. 영화를 4편 정도 본 것 같은데, 그 중에서 나는 ‘빅 히어로’라는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는 |
로봇을 배울 때 보게 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4살인 주인공 히로는 형과 함께 대학에 다니기 위해 마이크로봇이라는 로봇을 개발해서 발표한다. 하지만 이 |
발표회장에서 불이 나서 형이 죽게 된다. 하지만 형의 죽음에는 악당의 음모가 있었다. 히로는 형이 남긴 치료 |
용 로봇인 베이맥스와 형의 공대생 친구들과 다 함께 힘을 합쳐 악당을 물리친다. |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이지만 평소 내가 즐겨보는 어벤져스같은 슈퍼히어로 영화와 비슷한 점이 많아 재미있었 |
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영화는 마블과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마블과 관련된 이스터에그도 많이 나온다고 한다. |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은 히로가 베이맥스에게 전투복을 만들어줬지만 뱃살이 많아서 입기 힘들어하는 장면이다. |
얼마나 더 튼튼하고 센 갑옷인지가 중요하기보다는 베이맥스의 귀여운 모습이 강조되었다. 베이맥스는 전투 |
로봇이 아닌 치료용 로봇이기 때문에 잘 어울리고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또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치료에 |
만족해.”이다. 마지막에 이 대사를 하면서 히로와 베이맥스가 헤어지는 장면이 슬프고도 감동적이었기 때문이다. |
예전에 친구가 전학갈 때 서로 웃으면서 좋은 이야기를 하면서 헤어졌던 생각이 나서 더 공감이 가고 슬펐다. |
며칠 전에 로봇세와 관련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로봇 발전에 더 힘써야 할지 아니면 로봇으로부터 인간을 보 |
호하는 것에 더 힘써야 할지 서로 주장이 다른 글이었다. 그 때 나는 나의 입장을 아직 정하지 못했고 로봇과 |
인간이 공존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런데 이 영화 속에 정답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 |
인간이 로봇을 잘못 사용하면 소중한 형을 잃은 히로처럼 우리는 슬프고 힘든 일을 겪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로 |
봇과 힘을 합쳐 다시 세상을 구한 히로를 생각하면 인간이 로봇을 잘 사용하면 혼자서 할 수 없는 일도 해낼 |
수 있다. 즉 로봇과 인간은 함께 발전해야 한다. 대신에 베이맥스처럼 귀엽고 안전한 로봇이 먼저 개발되면 좋 |
을 것 같다. 그리고 우리 인간들은 히로처럼 로봇에 대해 공부해서 잘 다룰 줄 알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
앞으로 로봇에 대해 계속해서 관심을 갖고 공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