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학부모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저희반 교실은 본관 2층으로 햇빛이 아주 잘 들어 아이들이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꾸준히 성장할 우리 아이들을 사랑으로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요즘 우리반은 국어에서 '시'를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만한 주제의 '다툰 날', '잠자는 사자', '치과에서' 의 시들을 읽으며 저마다의 경험을 쏟아내는 수다쟁이 우리반 친구들을 보면 참 귀엽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반의 장점은 발표를 정말 잘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손을 번쩍번쩍 들어 자기 의견을 말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많아 수업이 늘 활기차답니다. 교사로서 다소 아쉬운 점은 아직 목소리 크기가 작은 친구들이 있어 자신감을 쑥쑥 길러줘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수학에서는 '세 자리 수'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백모형, 십모형, 일모형을 보고 세 자리를 수를 다양하게 만들며 쓰고 읽고를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친구들이 <10모형이 10개이면 100이다>를 알고 있지만 몇 명 아이들이 헷갈려해서 1단원이 끝날때까지 세 자리 수에 대해 완벽하게 알 수 있도록 공부해야 겠습니다.

봄에서는 '나'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의 몸을 시작으로 나의 마음, 나의 꿈 으로 연결되는 학습이며 오늘은 오감에 대해 직접 활동을 하며 공부하였습니다. 오감을 최대한 발휘하여 무엇이 들어 있는지 맞히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신나게 공부하였습니다.

제가 일주일 조금 넘게 살펴본 2학년 5반 아이들의 특징은 '활발하고 솔직하다' 입니다. 자기 의사 표현에 적극적이고,  대부분의 아이들이 발표활동에도 잘 참여합니다.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이런저런 활동들을 하며 잘 어울리는 모습도 참 보기 좋습니다.

이런 우리반 아이들과 저는 1. 예의바르게 생활하기 2. 바른 자세로 생활하기 를 생활 목표로 잡고 1년간 지도할 계획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특징이 상호간 배려와 존중이 다소 부족하며, 바른 자세로 앉아서 활동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고자 아이들과 고군분투하며 올 1년동안 즐겁게 생활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문자나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