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1. 7월도 건강하게 보냅시다.

  - 알림장 밑에 학부모님께 쓰는 짧은 글이 2편 있습니다.^^; 여유로우실 때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세요~

2. 안내장 3장

  1) 영양소식

  2) 방과후학교 교육비 이체

  3) 자전거 안전교육

3. 주제 일기 1편

   - 32살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어떤 말을 할까(해줄까)?

4. 친구는 나와 다른 마음, 생각을 가진 다른 사람입니다.

   직접 표현하지 않고 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욕심입니다.

  - 예) 친구가 나를 봐주면 해서 쳐다보는데, 친구가 그걸 못 보고 다른 아이랑 논다고 '나를 무시하다니.'라고 생각하는 것

<학부모님께(1/2) - 7월을 앞둔 인사>

- 어느덧 1학기의 마지막 달을 앞두고 있네요.

  제가 그동안 알림장에 신경을 더 써야하는데, 저도 정신이 없다보니 코멘트를 많이 못 올렸습니다,ㅠ

  아이들도 방학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더욱 잘 느끼는지, 분위기가 조금 업돼있을 때가 많네요.

  제가 그동안 지켜보기에 정리 및 준비 시간에는 와구와구 놀다가도 수업 시간에는 딱 집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참 더욱 발전한 것 같습니다.

  4~5월과 비교했을 때도 쉬는 시간에 다음 수업 교과서를 미리 꺼내놓는 아이들의 수가 지금 더 많습니다.

  다만 수업 시간에 조~금 수업과 관련 없는 이야기를 꺼내거나 뒤돌아보는 경우가 있어서요.

  대신 수업 발표 참여도 적극적이긴 한데, 조금만 더 차분하길 바라는 마음에 아이들에게 수업 중 태도 관련 지도를 조금 더 하게되네요.^^;

  그래도 우리 아이들이 언제나 잘 따라주기에, 수업 태도도 매일매일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4개월의 시간 동안 아이들이 건강하게 등교해서 수업 잘 들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학부모님께(2/2) - 아이들의 고민 중 하나인 '교우관계의 딜레마'에 관한 교사의 생각>

- 아이들이 5학년이 되면 특히 더 관계 형성에 대한 고민을 하게됩니다.

  교우관계의 딜레마가 생기게 되죠.

  : 모두들 좋은 친구를 찾고 있지만, 좋은 친구 만들기가 그리 쉽지 않고, 아이들 특성 상 자신은 가만히 있는데 갑자기 좋은 친구가 나타나길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고민을 교사가 대신 해결해주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친구들 간의 가벼운 인사 교환, 미안해, 고마워와 같은 감정의 표현, 하고 싶어, 하기 싫어.의 의사표현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 합니다.

  아무래도 아이들은 가정에서도 형제자매 간 그리고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이와 비슷한 딜레마를 겪었지만,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필요한 전략과 전술을 익히고 왔다고 봐야합니다.

  - 떼쓰기, 울기, 떠넘기기, 모른척하기, 못들은 척하기, 기억나지 않는 척하기,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상황 전달하기

  따라서 학교생활에 있어 겪는 교우관계의 딜레마는 학생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원칙과 함께 교사는 옆에서 계속 자극을 주면서 돕는다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는 이에 따라 그동안 아이들을 지도해왔고, 이것이 스스로 자아 형성을 하는 지금 이 시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참고해주시길 바라며,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스스로 경험하고 배우는 과정을 지켜봐주시면서 지지와 정서적인 도움(Emotional Support)을 충분히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평소 계속해서 아이들과의 관계를 위한 공부로 연수를 듣고 있기에, 위 글은 좀더 매끄러운 표현을 위해 제가 보는 연수 자료를 참고하여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