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반 친구들 사랑합니다!
항상 몸과 맘이 건강한 우리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존중하며 예의바르게 행동하기
-생각 나누기를 통해 다른 생각 이해하기
-책 읽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 기르기
-골고루 잘 먹어 은쟁반 식판 만들기
'마법의 설탕 두조각'을 읽고... |
|||||
---|---|---|---|---|---|
이름 | 한다민 | 등록일 | 17.08.16 | 조회수 | 73 |
내가 <마법의 설탕 두 조각>을 읽게 된 동기는 책에 나오는 설탕은 평범한 설탕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렝켄은 말할 나위 없이 착한 아이다. 엄마, 아빠가 다정하게 대해 주고, 렝켄이 원하는 것 들어주기만 한다면 말이다. 렝켄의 엄마와 아빠는 렝켄이 이제 다 컸다며 신발도 혼자 빨아 신으라고 하고 아빠한테 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 했더니 많이 먹으면 배 아파져서 안 된다고 한다. 렝켄은 올해 바다로 휴가를 가고 싶다고 하면 엄마와 아빠는 굳이 산으로 가겠다고 한다. 렝켄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요정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렇지만 요즘같이 복잡한 세상에 그런 요정이 살고 있는 곳을 알아낼 수 없었다. 그 대신 렝켄은 주차 금지 구역에 잘못 주차한 차의 번호를 적고 있는 경찰관에게 다가가 물었다. 잠시 후 경찰관은 기록이 끝난 주차 위반증을 차의 와이퍼 밑에 끼우고는, 주머니에서 수첩 같은 것을 꺼내 뒤적이며 중얼거렸다. 그러고는 빗물 거리 13번지 맨 위층에 있다고 말해 줬다. 그래서 렝켄은 우산을 들고 요정의 집으로 찾아 갔다. 거기에는 어떤 부인이 다리가 세 개 달린 둥근 탁자에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거기는 항상 밤 열두시이고, 요정은 손가락이 여섯 개였던 것이다. 그러고는 렝켄은 요정에게 어렵게 입을 열고는 엄마 아빠에 대한 얘기를 했다. 그랬더니 요정은 평범하게 생긴 것 같은 각설탕 두 개를 줬다. 그것을 먹으면 렝켄의 말에 반대를 하거나 의견이 달라지면 아빠와 엄마는 작아지는 것이다. “뻑”하는 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렝켄은 어느새 자기 집 거실에 와 있었다. 그런 뒤, 렝켄은 커피에 각설탕 두 개를 각각 넣었다. 커피를 마신 아빠가 텔레비전 뉴스를 보려고 했지만 렝켄은 다른 채널에서 하는 만화 영화가 보고 싶었다. 아빠와 렝켄의 의견이 달라지자 아빠의 키가 절반 정도 줄어들었다. 렝켄이 아빠가 내 말을 듣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하니 엄마는 “어린애가 뭘 안다고 그래? 건방진 녀석 같으니라고!”라고 하며 소리치니 엄마의 키도 절반 정도 줄어들었다. 렝켄의 아빠와 엄마는 계속 말을 듣지 않자 반씩 줄어들었다. 렝켄은 장난감 침대에 아빠와 엄마를 눕히고 렝켄은 엄마 아빠의 큰 침대에서 혼자 잤다. 그러던 어느 날, 렝켄은 밤에 무서워졌다. 아빠 엄마 품에 가서 안겨 잠을 자고 싶었다. 하지만 엄마 아빠는 아직도 작아져 있었다. 렝켄은 무서워졌다. 엄마 아빠가 내 말을 들어주는 것은 좋지만 영영 돌아오지 않을 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렝켄은 이사를 간 요정을 찾아가 지금까지의 얘기를 들려주었다. 하지만 요정은 되돌릴 수 없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한 가지 방법은 있다고 하며 이 각설탕을 렝켄이 먹으면 된다고 했다. 하지만 렝켄이 엄마 아빠 말을 듣지 않으면 렝켄의 키 절반이 줄어든다고 하였다. 렝켄은 받아들였다. 그래서 그 각설탕을 먹었다. 집으로 돌아간 뒤, 엄마와 아빠는 다시 원래의 키가 되어 있었다. 렝켄은 엄마와 아빠가 무슨 말을 하든 모두 “네”라고만 하였다. 아빠와 엄마가 이 사실을 알자, 설탕은 소화가 된다면서 한번 아빠 말에 반대를 해 보라고 하였다. 렝켄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엄마, 아빠, 렝켄은 행복한 가족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의 엄마, 아빠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고, 앞으로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들며, 지금도 요정이 있을지가 궁금하고, 그 요정은 정말 진짜였을지도 궁금해졌다. 나는 절대 그 각설탕을 받지 않게 엄마 아빠께 잘 해드려야겠고, 불만을 표출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렝켄이 엄마와 아빠께 사실대로 말하는 장면이 감동적이었다. 왜냐하면 언제나 내 편은 부모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푲 |
이전글 | 책먹는여우 |
---|---|
다음글 |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