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처음처럼

처음으로 하늘을 만나는
어린 새처럼 처음으로 땅을 밟고
일어서는 새싹처럼 우리는
하루가 저무는 저녁 무렵에도
아침처럼 새봄처럼
처음처럼 다시
새날을 시작하고 있다.

-신영복-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우리 반
  • 선생님 : 이정숙
  • 학생수 : 남 15명 / 여 11명

솔바람-박두진(비유적 표현)

이름 김노현 등록일 16.03.09 조회수 56

솔바람 소리는 바다 소리

먼 잔잔한 푸른 바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초록빛 바다 소리,

 

지절거리던 한 마리

산새도 날아가고

하늘까지 닿을 듯한 빽빽한 솔숲 사이

이끼 푸른 바위 위에 앉아 잇으면

머얼리 귀 기울려 앉아 있으면

머언 어디메쯤 햇살의나라.

바다로만 둘려 있는

섬 기슭에

소년들이 들고 부는 은피리 소리.

 

산의 동무 들으라고

산으로 향해 부는

바다에서 오는 소리 은피리 소리.

바다에서 오는 소리 금피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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