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전조현상은 동물의 이상행동뿐만 아니라 지하수의 수위 나 지형의 변화, 땅울림, 발광현상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큰 지진에 앞서서는, 당연히 지하에 막대한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으므로 그 결과로 인해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미소한 진동이 나 지자기, 중력의 변화 등을 동물들이 민감하게 느껴 가지각색 의 행동을 취한다는 것은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합니다. 동물들의 이상한 행동은 지진 예측에는 도움이 될까요? 희귀한 물고기가 잡혔고 까마귀가 크게 울었다고 해서 반드시 지진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동물의 이상행동에 주목하는 것이 아주 의미가 없다는 뜻은 아니며 직접 지진과 결 부시키기에는 아직 관련여부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동물이 느끼고 있는 약간의 이상을 계기로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자 하는 것이 현재의 지진예측 방법입니다. 그 방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일까요? 일본에서는 기상청을 비롯한 여러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지진예 지체제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진관측 이외에 지질이나 해저지형 의 조사, 지하수 성분, 지각변동, 지자기, 지전류, 중력의 관 측 등 각종의 조사를 실시 연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 도 지진예지는 아직 연구단계로, 발생 연월일의 예측은 할 수 없습니다. 지진에 관한한 우리 나라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지진 을 예측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연구가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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