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 (박상준) |
|||||
---|---|---|---|---|---|
이름 | 박상준 | 등록일 | 16.05.11 | 조회수 | 24 |
첨부파일 |
|
||||
가난하게 사는 한 청년이 빵집에서 사 온 빵을 먹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뭐야? 금화잖아." 빵 안에 금화 하나가 들어 있었던 것입니다. "빵집 할아버지께서 실수로 빵에 금화를 넣으셨군. 이 금화는 내 것이 아니니까 돌려 드려야겠다." 청년은 얼른 금화를 가지고 빵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빵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어떡하지? 내일 다시 올까? 아니야. 오늘 돌려 드려야 해. 내일이 되면 내 마음이 변할지도 몰라." 청년은 여러 번 할아버지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어 집으로 돌아가려 했습니다. 그런데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할아버지께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가족도 없이 홀로 사시는 것 같던데." 청년은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빵집으로 돌아가 할아버지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할아버지는 빵집 안쪽 구석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온몸이 뜨겁고 열도 났습니다. "할아버지! 할아버지! 정신 차리세요!" 청년은 할아버지를 업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다행히 큰 병은 아니었습니다. 며칠 쉬면 괜찮아질 거라는 의사의 말에 청년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할아버지는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습니다. "젊은이, 고맙네. 젊은이 덕분에 내가 살았어." "아니에요. 제가 뭐 한 것이 있나요. 앞으로는 몸조심하세요. 그리고 편찮으시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하세요. 제가 쏜살같이 달려올게요." 며칠 후, 할아버지는 퇴원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빵집에서 빵을 만들었습니다. 청년은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빵집에 들렀습니다. 할아버지가 걱정되었기 때문입니다. "할아버지 저 왔어요. 건강은 좀 어떠세요? 괜찮으시죠?" 할아버지는 활짝 웃으며 말했습니다. "물론이지. 젊은이 덕분에 건강하지. 그나저나 자네에게 한 가지 물어 볼 게 있네." "예, 물어 보세요. 궁금하신 게 뭐죠?" 할아버지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입을 열었습니다. "그날 말일세, 내가 쓰러졌던 날, 자네는 우리 집에서 빵을 사 가지 않았나? 그런데 왜 또 우리 가게에 온 건가? 빵이 모자라서 더 사러 왔나?" 청년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쓰러지시는 바람에 제가 잊고 그냥 갔네요. 그날 제가 여기에 다시 들른 이유는 금화 때문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두 눈을 휘둥그레 뜨며 입을 열었습니다. "금화? 그게 무슨 말인가?" 청년은 호주머니에서 금화를 꺼내 할아버지께 내밀며 말했습니다. "이 금화가 빵 속에 들어 있었습니다" "그럴 리가." 빵집 할아버지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청년을 쳐다보았습니다.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청년은 빵 속에서 나온 금화에 대해 열심히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는 빙그레 웃음을 띠었습니다. "젊은이, 그 금화는 자네가 가지게." "예?" 할아버지는 기쁜 표정으로 말을 이었습니다. "나는 늙어서 더 이상 빵집을 운영할 수 없을 것 같네. 그런데 내겐 아내와 자식이 없다네. 그래서 내가 평생 모은 돈과 이 빵집을 물려 줄 사람도 없지. 그래서 나는 생각다 못해 이 짱집을 넘겨 줄 사람을 찾기 위해 빵 속에 금화를 넣어 보기로 했지. 여러 해가 지났건만 금화를 가져오는 사람은 없었다네. 그러던 중 자네가 이렇게 금화를 가져온 거네. 그러니 자네야말로 내가 찾던 정직한 사람이 아니겠는가. 젊은이, 오늘부터 이 빵집은 자네 것일세." 청년은 고개를 내저으며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도 양보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청년은 할아버지의 마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청년이 운영하는 빵집의 빵은 여전히 맛있었고 빵 냄새는 세상을 더욱 달콤하고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 청년이 금화를 돌려주려고 오고 할아버지를 병원에 대려다 준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그냥 금화를 가졌을 탠데 이 청년은 할아버지 한테 다시 금화를 돌려드렸기 때문입니다. 출처: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1&dirId=110201&docId=200535689&qb=7Ken7J2AIOuUsOucu+2VnCDsnbTslbzquLA=&enc=utf8§ion=kin&rank=3&search_sort=0&spq=0&pid=Sz6bqdpySDGssZJiZmVsssssss0-260383&sid=daxEZW5pUg9FLMiu4DmoGw%3D%3D 첨부파일: 한컴오피스
|
이전글 | 가슴뭉클한 이야기- 아빠의 마음 (2) |
---|---|
다음글 | 나누고 싶은 따뜻한 이야기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