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연예인을 꿈꾸는 음대 교수의 딸 혜빈이와 플루티스트를 꿈꾸는 분식집 딸 아라는 엄마와 아빠 중 누구와도 닮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 어느 날 헤빈이와 혜빈이 엄마는 아라엄마네 분식집에 갔는에 혜빈이 엄마는 혜빈이보다 아라가 자신을 더 많이 닮은 것 같았고 아라엄마가 아라보다 혜빈이랑 더 닮았다는 것을 느꼈어.그것이 이상했던 헤빈이 엄마는 유전자 검사를 했어. 그런데 혜빈이 유전자가 엄마와 아빠중 아무와도 일치하지 않은 거야. 그래서 혜빈이 엄마는 심부름 센터에 전화해서 자신의 딸인지 검사해달라고 했어. 며칠 후 혜빈이 엄마는 간호사가 같은 병원에서 이틀 차이로 태어난 아이를 실수로 서로 뒤바뀌었다는 소식을 들었어. 두 부모는 10년 동안 남의 집 딸을 키우고 있었던 거였어. 혜빈이 엄마는 이 소식을 아라엄마에게 말했고 혜빈이 엄마는 아이를 바꾸자 했어. 아라엄마는 처음에는 그러기 싫었지만 아라가 친부모에게서 자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 아라엄마는 결국 아이를 바꾸게 되었어.

  내가 만약 아라나 혜빈이엿다면 너무 속상했을 거야. 설마 나도 남의 집딸과 뒤바뀐 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