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사진처럼 늘 밝고 힘차게! 화이팅!

소중한 나, 소중한 너, 존중하는 우리
  • 선생님 : 박은하
  • 학생수 : 남 11명 / 여 13명

하느님의 우산은 누가 고칠까?

이름 신현경 등록일 16.04.28 조회수 12

형진이는 시장에 나간 엄마를 밑에서 기다리려고 아파트 베란다를 보았다. 밖은 겨울답지 않게 비가 조록조록 내렸다. 형진이는 동생이 없어서 집에 혼자 있으면 심심하다. 그래서 우산을 가져갈라고 할 때 우산 살이 옃개나 부러져 있었다. 왜냐면 재훈이와 우산으로 칼싸움을 벌인 탓이다. 우산 지붕 한쪽이 바람 빠진 풍선첢 푹 꺼졌다. 참 보기가 흉해서 형진이는 꾀가 났다. 이 우산을 버리면 엄마가 우산을 새로 사 주실 거라고 생각을 했다. 형진이가 일층으로 내려갔을 때 어떤 할아버지 한 분이 쭈그리고 앉아서 무엇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할아버지 옆에는 고장난 우산이 수북히 싸여 있었다.형진이가 무엇을 하냐고 할아버지께 여쭈어 보니 하늘을 고친다고 할아버지께서 그러셨다.  형진이는 우산을 고치는 것을 처음 보았다. 그런데 할아버지가 그 우산도 고칠 거냐고 물었을 때 형진이는 뒤로 숨겼다. 할아버지가 고칠 수 있다고 해서 형진이는 할아버지꼐 드렸다. 할아버지는 새 우산처럼 잘 고치셨다. 형진이가 하나님은 어디서 사시냐고 물으셨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그야 하늘에서 산다고 말씀하셨다. 그러고 비오는 날 하나님은 어디에 있냐고 물으자 또 하늘에 있다고 했다. 그럼 비는 안 맞냐고 물어보니 하나님도 우산을 쓰고 계셔서 괜찮으실 거라고 하셨다.형진이가 하나님 우산은 고장 안 나냐고 말했더니 할아버지도 모르고 엄마,아빠도 모르셔서 다음날 선생님께 여쭈어 보니 사람들이 고치는 거라고 하셨다. 형진이는 자기도 하나님 우산을 고치고 싶다고 하였다. 토요일 오후에 선생님이 천사재활원을 아이들과 가셨다. 그러고 하나님 우산은 이렇게 고장이 날 때도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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