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지혜로운 왕이 살았어요.그는 딸이 있어요.왕의 딸은 매우 영리하고 아름다웠지요.어늘날 밤 왕이 꿈을 꾸었어요.신분이 낮고 가진것도 없는 남자와 딸이 결혼하는 꿈이었어요.그래서 왕이 말했어요."우리 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사람이야"왕은 꿈 속에 나타난 남자가 맘에 들지 않았어요.어떻게 해서든 둘 사이를 갈라놓고 싶었어요. 왕은 오래오래 생각했어요.그리고 하느님의 뜻을 시험해 보기로 마음 먹었어요. 왕은 딸을 데리고 바다 깊은 작은 섬으로 갔어요.그리고 튼튼한 궁궐을 만들어 딸을 가두었어요.주위에 아주 높은 담도 쌓았어요.또한 왕은 곳곳에 많은 경비들을 세웠어요.그리고 빈틈없이 공주를 감시하라고 명령했어요.왕은 궁궐 열쇠를 가지고 돌아갔어요.그 무렵 왕의꿈에 나타났던 남자는 끝없이 넓은 황무지를 헤매고 있었어요.그런데 갑자기 밤이 되니 추워지기시작했어요.남자는 추의를 피해 사자 시체속으로 들어갔어요.사자 털가죽으로 몸을 녹일 수 있었어요.남자는 잠이 들었어요.그런데 어디선가 커다란 새가 푸두득 날아와서 사자 시체를 번쩍 들어 올렸어요.덩달아 남자도 같이 하늘로 떠올랐어요.새는 사자시체와 남자를 꽉 움켜지었어요.그리고 깜깜한 밤을 뚫고 어디론가 날아갔어요.새는 남자를 공주가 갇혀 있는 궁궐에 내려놓고 훌쩍 가버렸어요.그곳에서 남자와 공주는 만났어요.두 사람은 한눈에 반했어요.결국 공주와 남자는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어요.왕은 공주를 머나먼 섬에가두었지만 아무 소용 없었어요.하느님은 커다란 새를 보내 공주와 남자가 만나도록 하셨기 때문이에요.사랑은,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닥쳐도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큰힘을 준대요.~~~

오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