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4반

책을 먹고 사는 여우가 있었다.

책이 맛있나? 책을 무슨 맛으로 먹지? 맛이 없을 것 같은데......

책을 먹고 살아야하는 여우라도 도서관의 책을 먹다니......

아무리 그래도 도서관책을 빌려서 먹는 건 나쁜 것 같다.

도서관책은 여러사람이 함께 보는 책인데.

사서가 여우의 책 먹는 모습을 보았다. 사서는 깜짝 놀랐다.

결국 사서는 여우에게 도서관 출입을 금지시켰다.

그래서  제대로 된 책을 먹지 못한 여우는 소화불량에 걸리고 말았다.

여우가 조금 불쌍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여우는 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글을 잘 썼다.

그래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고,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었다.

그래서 책이 없어서 못먹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여우가 책 말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