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3반

6-3

  • 선생님 :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지렁이의 하루

이름 김태리 등록일 20.10.11 조회수 25

오늘 아침 길거리에 꿈틀 거리고 있는 지렁이를 보았다. 무척 신기했다. 지렁이가 살아있는 것을 본 건 매우 오랜만 이었기

때문이다. 매일 죽은것만 보니 징그럽고 불쌍했는데 살아있는 것을 보니 궁금한것이 생겼다. 바로 '지렁이의 하루는 어떨까' 라는 궁금한것이 생겼다.

그냥 보이는것으로만 생각하면 굉장히 한가하고 느긋할 것 같았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지렁이는 작고 약해서 밟으면 죽는다. 게다가 지렁이는 이동속도가

빠르지도 않으니 곳곳에서 오는 위험들을 피하는건 매우 힘들것이다.  잠시 지렁이처럼 햇살을 받으며 거리를 기어다녀보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바로 때려치웠다. 지렁이 처럼 거리를 기어다닌다면 느긋은 커녕 목숨부지하기도 힘들 것 이다. 차라리 몸에 이불을 감고 침대위에서 꿈틀거리는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침대에는 날 위험하게 할 요소가 없다고 봐도 되니까. 이것으로 나는 집에서도 지렁이의 하루 체험을 할 수있다. 사실 몇분만 하고

때려칠 것 같긴 하지만 나중에 꼭 한 번 해볼것이다. 하루동안 집에서 지렁이처럼 있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하다. 그러니 이제 실제 지렁이처럼 햇살을

받으며 밖에서 기어다니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것이다. 집에서도 안전하게 즐길수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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