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4학년 온라인 음악 학습 자료2 (5월 1,2주)

천지창조를 작곡한 파파 하이든 -

남평초등학교 수석교사 곽순종

남평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 여러분, 안녕하세요!

5월 1일 음악시간에는 놀람교향곡 2악장을 감상하였죠?

놀람교향곡을 작곡한 하이든에 대해 이야기를 조금 더 들려줄게요.

하이든은 유쾌하고 재치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했어요. 그래서 모차르트 등 당대의 작곡가들이 ‘파파 하이든’이라고 불렀다고 하죠? 또한 성격이 좋아서 평생 궁정음악가로 활동할 수 있었어요.

하이든이 영국의 초청을 받아 런던에서 공연을 하고 있을 때 헨델의 ‘메시아’(구원자)라는 곡을 듣게 되었어요. 이 곡을 듣고 엄청난 감동을 받은 하이든은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돌아와서 작곡을 하기 시작했어요. 매일같이 신에게 “많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음악을 만들고 싶습니다. 나에게 힘을 주세요”라고 기도했어요.

이렇게 해서 ‘메시아’를 뛰어넘는 ‘천지창조’가 탄생되었어요.

「천지창조」 3부로 구성되어 있고 34곡의 노래가 들어있어요.

- 1부: 창조 이후의 4일까지 땅과 하늘, 빛, 물, 바다와 산, 강 등을 창조

- 2부: 창조 이후 5,6일 째에 물고기, 새들, 짐승, 사람을 창조

- 3부: 낙원에서 펼쳐지는 아담과 이브의 사랑 이야기

하이든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노래를 아주 잘해서 6세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했으며 베토벤 장례식 때는 성가대원으로 노래를 불렀지요. 가난했지만 인내심과 낙천적인 성격으로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훌륭한 음악가로 성장했어요.하이든은 자신의 재능을 신의 은총이라고 여기고 곡을 작곡할 때마다 곡의 앞장에 ‘주님의 이름으로’라고 쓴 후에 작곡을 시작했다고 해요.

이러한 겸손함과 타고난 재능으로 음악사에 많은 업적을 남겼어요. 그래서 그를 ‘교향곡의 아버지’, ‘현악4중주의 아버지’라고 한답니다.

에스테르하지 공작의 궁정음악가로 활동할 때 단원들을 휴가를 보내주려고 ‘고별’이라는 곡을 만들어 곡의 중간에 단원들이 하나 둘씩 손을 흔들며 무대에서 사라지는 퍼포먼스를 연출해 단원들이 모두 집으로 휴가를 갈 수 있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답니다.

수석선생님은 하이든의 이야기를 듣고 재능이 있었으나 겸손하고 유쾌한 하이든을 본받고 싶었어요. 여러분은 하이든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하였나요?

다음에 또 재미있는 이야기로 만나요. 안녕!

2020. 5. 13. 곽순종 수석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