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6반

나를 사랑하고 남을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6-6반 입니다. 

남을 배려할 줄 안다면 나에게 존중으로 다가오는 육유기
  • 선생님 : 김태윤
  • 학생수 : 남 13명 / 여 11명

몰입- 독후활동2(즐기기 및 그 이후)

이름 김태윤 등록일 19.07.05 조회수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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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공부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 중 한 가지는 그 순간 집중하여 '몰입' 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 수학 문제를 풀 때 혹은 다른 활동을 할 때 아이들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지만 실제 아이들이게 '몰입'이 일어나기란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이번 활동을 하며 제일 좋았던 점은 아이들에게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것 입니다.

모둠별로 설계하여 준비해온 박스, 노끈, 우산, 돗자리 등을 활용하여 모둠별 아지트를 만들었고 텐트와 해먹이 어우러져 즐거움은 2배가 되었습니다. 활동이 마무리되고 준비해온 과자를 먹으며, 보드게임을 하며 즐기고 있는 모습에서 아이들의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존수영을 하기 위해 하교를 했죠.

 

생존수영을 하고 다음날 학교에 등교한 아이들에게 무질서의 당황함을 느껴보도록 교실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외의 반응이 일어났습니다. 무질서속에서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가방보관소를 만들어 놓고, 박스 재활용 공간을 만들어 자기들만의 질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공간에 만족함을 느끼기에 어수선하지만 이 환경에서 수업을 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해먹에 앉아서, 또 어떤 친구들은 바닥에 앉아서, 책상에 앉아서 각자의 성격과 스타일에 맞게 자리했고 그 상태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 굉장히 어수선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기존의 환경에서보다 더 집중하는 모습이 보여졌습니다.

 

공간이 주는 힘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환경이 변해서 느껴지는 '새로움'에 자신들이 직접 만들었다는'애착심'이 더해져 새로운 공간이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금요일까지로 유지하자고 했던 이 공간을, 효율적이기에 바꾸지 않고 조금 더 유지해보기로 했습니다.

 

하루 생활을 해보니 불편한 것이 있었던지 몇몇 친구들은 남아서 2차 재정비를 하더군요. 책상서랍에 있는 물건들을 꺼내기 쉽게 책상을 다시 배치하고 공간을 더 확보했습니다. 이번 활동처럼 집중하고 몰입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활동 할 수 있게 잘 준비 해주신 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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