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3학년 1반은 꿈을 향해 꿈틀꿈틀 도전하는 반입니다.


<꿈틀이 중점교육활동>

*'지성 쑥쑥'활동

-온작품 읽기(매달 1권 함께 읽기-질문하기-답하기)

-오감글짓기(매일 아침 새로움을 발견하는 활동)

-일기쓰기(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활동)

 

*‘감성 모락활동

-13악기 연주(오케스트라 악기, 리코더, 우쿠렐레)

-마을 연구하는 독서동아리 활동(매월 첫째주 금요일 저녁)

-다양한 놀이활동(수업놀이, 보드게임, 스포츠클럽)

 

*'습관 척척'활동

-매일 아침 웃으며 인사하기

-복습공책, 필기공책쓰기(수학, 영어, 음악, 받아쓰기)

-11역할활동(우리 교실은 우리가 깨끗이)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한 교실이야기

-교사의 소소한 일상기록장

 




아씨희주,올림픽준호,해바라기나영,스타현석,호랑이혜경,달콤윤희,척척박사염쌤과 함께하는
  • 선생님 : 염정애
  • 학생수 : 남 2명 / 여 3명

11월 9일 교실 이야기

이름 염정애 등록일 18.11.09 조회수 20

아침에 들어오자 마자..

"선생님 어떻게 된일이가요?"

" 왜 무슨 일 있어?"

"선생님 피자문제 잘못 푸셨잖아요?"


'뭐지?'

학습지를 들이미는 나영이와 희주

'내가 왜 그랬을까'

감기가 9월에 오더니 낫질 않아 10월 마지막 주에 병원을 찾아 갔더니 그건 감기가 아니라 축농증이라고

독한 약을 지어주시네요.


그래서 먹기 시작한 축농증약~

졸리고... 소화안되는 그런 약인듯 합니다.


하여간 우리 아이들이 엄청 나에게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물었지만

'그래~~ 선생님도 실수할 수 있다는 걸 알았음 좋겠어.'


어제는 현석이가 "선생님이 싫어요~~ " 이렇게 장난으로 말해서

선생님도 그런말 들으면 상처받는 사람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어린 너희들이 이 말을 알아들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오늘은 과학실험을 하고 과학실에서 청소를 한참 하다가 왔습니다.

우리반 아이들은 늘 수다스러워요.

그래서 늘 재미있기도 한 그런 반이에요.


오늘 실험을 하고 정리하는데 너무 더러우니 과학실 청소를 같이 하자고 그랬지요.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주 청소를 잘해주었답니다.


청소도 즐겁게 하는 우리반 아이들이 정말 예쁘네요. 뺀질거리려는 녀석도 끌어다 시키면 군말없이 합니다.

역시 예쁜 초등학생들~

오늘 오후에 원어민 페 선생님이 안오셔서 2시간의 시간이 있었지만

한 시간은 과학실 청소

한시간은  하노이탑으로 수학공부를 하다보니 시간이 후다닥 가버렸습니다.

하노이탑은 다 함께 풀면 어렵지 않아요. 혼자 풀면 힘들어하지만요.

수학교구 놀이가 그런것 같습니다.


우리반 아이들이 1시간 자유시간 주기로 해놓고 이러면 안된다고 말을 하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가 매우 즐거웠나 봅니다.

못놀았다고 제게 와서 더이상 투정부리지 않아요.


가끔 부족한 면 보이면 호되게 혼내킬 때가 있습니다.

눈물을 찔끔 흘리려는 모습을 수학시간, 청소시간, 영어시간 간간히 보고 있지만

나름 잘 소화해내고 있는 모습도 대견스럽습니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하루가 너무 빠르게 지나갑니다. 벌써 11월인데다 곧 2018년도 끝을 맺네요.

아쉽지 않게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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