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3학년 1반은 꿈을 향해 꿈틀꿈틀 도전하는 반입니다.


<꿈틀이 중점교육활동>

*'지성 쑥쑥'활동

-온작품 읽기(매달 1권 함께 읽기-질문하기-답하기)

-오감글짓기(매일 아침 새로움을 발견하는 활동)

-일기쓰기(나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활동)

 

*‘감성 모락활동

-13악기 연주(오케스트라 악기, 리코더, 우쿠렐레)

-마을 연구하는 독서동아리 활동(매월 첫째주 금요일 저녁)

-다양한 놀이활동(수업놀이, 보드게임, 스포츠클럽)

 

*'습관 척척'활동

-매일 아침 웃으며 인사하기

-복습공책, 필기공책쓰기(수학, 영어, 음악, 받아쓰기)

-11역할활동(우리 교실은 우리가 깨끗이)

 

*학부모와 소통하기 위한 교실이야기

-교사의 소소한 일상기록장

 




아씨희주,올림픽준호,해바라기나영,스타현석,호랑이혜경,달콤윤희,척척박사염쌤과 함께하는
  • 선생님 : 염정애
  • 학생수 : 남 2명 / 여 3명

5월 8일 교실이야기

이름 염정애 등록일 18.05.08 조회수 7

오늘은 어버이날...지난주에 우크렐레 삼매경에 빠지어 아이들이 정신없이 우크렐레를 쳐댔다.^^

그래서 편지쓰기도 못하고 집으로 가버렸네. 이를 어쩌지?

오늘하자고 다짐하며 학교에 왔다.

이미 써서 부모님을 드렸다고도 하고, 저녁에 드릴 예정이라는 아이도 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아들은 아니다. 음.. 그러면 그렇지~~~ 자연의 법칙은 어긋남이 없다.

 

오늘 아이들이 휴일에 놀았던 이야기를 아주 즐겁게 들려주었다.

준호는 성불산 자연휴양림 캠핑장 다녀왔다는 얘기를 해주었다. 집이랑 가까워서 왔다갔다 해서 좋았단다.

혜경이는 동서울에 가서 간만에 엄마도 보고 왔단다. 엄마가 선물을 준비했으면서 자기한테 준비 안했다고 거짓말을 했단다.

나영이는 서해에 가서 바다를 보고 왔는데 가는 길이 엄청 막혔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다.

희주는 문경 찻사발 축제 다녀왔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는데 처음에 축제 이름을 들어서 책사발로 들었다. 일기장을 보니 찻사발이다.

현석이는 하루종일 집에서 놀았다. TV만 보지 말라고 했다. 경험을 더 늘려야 하는 현석이. 뭐든지 해보려고 하는 의욕적인 아이로 자라기를 기대한다.

 

오늘 부모님께 편지쓰기도 하고, 어머님 은혜라는 노래도 불렀다.

박자젓기도 해 가며 신나게 불렀는데 음이 너무 높아 어렵다고 했다.

나도 함께 불렀는데 목이 쉬었다.

학창시절 늘 노래도 잘 부르고 싶고, 그림도 잘 그리고 싶었으며, 달리기도 1등 하고 싶었다.

잘 안되었다. 그때 나는 알았다. 모든 것은 타고나는게 거의 다라고^^

노력해서 조금은 변할 수 있으나 재능이 필요한 게 너무 많다.

결국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걸 찾을 수 밖에 없다.

 

그라나 못하는 걸 포기하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 그걸 배우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니까

 

지난번 한살림농장에서 심었던 씨앗이 많이 자라 오늘 텃밭에 심었다.

강낭콩, 옥수수, 울타리콩, 밭벼를 심었다.

논이 없을 때 밭에다 심었던 벼를 밭벼라고 하는데 맛은 논의 벼보다 떨어지지만 찰지고 맛있는 씨앗으로 가져오셨다고 했다.

아이들이 잘 자라기를 기대하며 물도 듬뿍 주었다.

 

거기다 선생님이 씨앗도 선물로 주셔서 오늘 집으로 가져갔는데 제대로 심으려는지 의문이다.

희주는 아예 화분에 흙까지 가지고 갔는데 그래~~~ 너희들 마음이 바로 아름다운 씨앗같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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