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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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햇살 아래~

우리들 함께 가요

서로 손 잡고~

내가 먼저 배려하는, 예절바른 어린이!
  • 선생님 : 최정빈
  • 학생수 : 남 12명 / 여 13명

(조민석)묘표

이름 최정빈 등록일 18.04.19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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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촌 권근(1352∼1409)과 그의 부인 경주이씨의 묘지에 있던 묘표로, 묘표(墓表)는 죽은 사람의 사적과 덕행을 기리는 글을 새겨 무덤 앞에 세워 놓았던 것을 말한다.

양촌 권근의 묘표석은 권근 선생이 1409년 2월에 죽은 후 그해 4월 경기도 양주군 오포면 치모노금동(현재의 성남시 금토동)에 예장했을 때 만들어진 것이다. 세종 26년(1444) 3월 묘지를 이장할 때 현지로 운반하지 못하고 456년이 지난 1965년에 권근 선생 사당으로 이전하여 보호 관리해 오고 있다.

권근의 묘표는 8각형의 형태로 8면 중 4면에만 비문을 조각한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체길이 91㎝이며, 지붕돌은 없어진 채 표석만 보존되어 오다가 최근에 받침돌과 지붕돌을 만들어 놓았다. 영의정 하륜(河崙)이 비문을 썼다는 기록으로 보아 묘 앞에 세우는 묘비를 겸한 묘표일 것으로 추측된다.

부인 경주 이씨 묘표는 세종 26년(1444)에 양촌 권근과 경주 이씨 묘소를 이장할 때 별도로 보관하다가 1999년 4월에 현 위치인 권근의 사당 안에 세웠다.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높이 92㎝, 폭 48㎝, 두께 13㎝이다.

양촌 권근의 묘표는 팔각형 기둥 모양의 돌에 조각한 특이한 형태로, 완전한 모습은 아니지만 경주 이씨의 묘표와 함께 조선 전기 묘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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