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5일 수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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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반 어린이들에게
집안에만 있기 아까운 화창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봄꽃들도 화사한 꽃망울을 틔우고 있고요. 우리 5반 어린이들도 씩씩하게 지내고 있지요?
어제는 선생님도 봄풍경을 구경하러 사람들이 없는 길로 산책을 했어요. 가는 길에 화랑 공원을 둘러보니 삼삼오오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계셨어요. 평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들끼리 어울려 놀지 않고 가족끼리 조금씩 떨어져 있다는 것이었고요.
각 가정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멀리서 아이들이 왁자지껄 서로 어울려 노는 소리가 들리면 괜히 선생님까지 마음이 즐거워지곤 했는데.. 그 소리가 그리워요.
간혹 잠깐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야외 활동을 하다가도 친구를 마주치게 되면 예전처럼 만나서 노는 경우도 보였는데요, 이번 사태가 확실히 잠잠해질 때까지는 항상 조심해야겠지요.ㅠㅠ 아쉽지만 멀리서 인사하고, 나중에 같이 놀기로 해요.
집 안에서도 창문을 잠시 열면 맑은 하늘과 공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어요. 우리 각자의 방법으로 슬기롭게, 즐겁게 하루를 지내도록 해요.^^
아! <나를 소개합니다> 게시판을 보았나요? 우리반 남자친구 1명, 여자친구 1명이 자기 소개를 했어요. 게시판을 클릭해도 안 보이는 친구들은 부모님께 부탁드리세요.
오늘은 누가누가 소개글을 쓸까요? ^----^ 두근두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