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1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4학년 1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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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나오는 바위

이름 이의성 등록일 16.10.12 조회수 12

밤이 깊어지자 스님은 몸을 숨기고 바위만 뚫어져라 바라보았어.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쌀은 나오지 않았어.

그러다가 깜빡잠이 들었는데, 눈을 떠 보니 먼동이 터 오지 뭐야.

바위에는 어느세 하얀 쌀이 쌓여 있었어.

쌀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지 못한거지.

주지 스님은 다음 날 또 지켜보기로 했어.

스님은 초저녁부터 벼랑 끝에 숨어 있었지.

기다리다 졸음이 몰려오면 살을 꼬집으며 견뎌냈어.

한밤중이 되자, 갑자기 바위 하나가 움찔움찔 하더니 옆으로 구르는 것 같았어.

그러더니 뒤에 있던 바위에 구멍 뚫리며 쌀이 쏟아져 나오는 거야.

잠시 뒤, 옆으로 비켜났던 바위가 다시 움직여 쌀이나오던 바위를 슬그머니 막아 버렷어.

그러자 바위는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꿈쩍도 하지 않앗지.

하늘 높이 떠오른 둥근달만이 모든 사실을 아는 듯, 주위에는 고요히 달빛만 흐르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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