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4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고운말, 바른말을 사용하는 어린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원더랜드
  • 선생님 : 정솔
  • 학생수 : 남 10명 / 여 13명

=<마지막 이벤트]를 읽고...

이름 이지연 등록일 18.02.19 조회수 28

이 책을 처음 읽으려고 했을 때에는 지상에 사는 인간이 영혼이 되어 저승에 가 마지막 이벤트를 하는 내용인 줄 알았다. 하지만 내 생각과는 달리 이 책에서 설명한 이벤트는 바로 장례식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감정들을 느껴보았던 것 같다. 우선 슬픔, 표시한 할아버지께서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또 아파하고 그리고 그 아픔을 참으며 손자 표영욱에게 아픈 티를 전혀내지 않으며 잠자리에서 인사하고 말하는데 보는데 계속 마음이 찡했다. 이 책을 읽으며 이 부분을 보니까 너무 슬퍼서 꺼이꺼이 눈물이 주르르륵 흘렀다. 그 다음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다음에도 할아버지와 같이 살고 같이 자고 같이 놀았던 집에 가서 과거를 회상하며 슬퍼하는 장면이 인상깊게 남겨졌고 굉장히 슬펐다. 나는 1일이라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 옆에 없어도 슬픈데... 앞으로 손자 표영욱은 그 슬픔을 어떻게 이겨내고 견뎌내서 하루하루를 버틸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두번째로 느꼈던 감정은 놀라움, 표시한 할아버지께서 수의를 남자 것이 아닌 여자 수의로 맞춰 입으셨다는 것이 나에겐 놀라웠다. 하지만 표시한 할아버지께서 왜 여자 수의를 입었는지에 대해서 밝혀지니 놀라움 보다는 슬픈 감정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영욱이의 사촌동생 경민이.. 아무리 나이가 어리다지만 경민이라는 아이가 서너살 아기도 아니고... 어떻게 장례식에 와서도 게임에 푹 빠져있을까... 누군가의 죽음에 그 죽음을 추모하지도 않고 놀기만 하는 경민이가 한심하고 답답하고 또 당당히 그런 짓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 내가 세번째로 느꼈던 감정은 화남, 영욱이의 큰고모부가 앞에서는 할아버지의 죽음을 추모하는 척하면서 화장실에 가서는 전화하면서 표시한 할아버지의 재산문제에 대해서 험담하고 잘 죽었다고 얘기하고.. 영욱이의 사촌동생 경민이의 아빠가 큰고모부인데... 역시 부자지간은 서로 닮았다니까.. 두번째로는 추모하러 오신 분의 웃음이었다. 어떻게 사람 영정사진을 보고 웃지..... 우와... 정말 놀랍다.... 아무리 표시한 할아버지의 영정사진이 피부를 더 깨끗하게 만들긴 했지만 그렇게 진지하고 슬프고 중요한 자리에서 영정사진을 보고 웃는 게 말이 될까...! 저절로 탄식이 나온다.. 장례식을 치를 땐 꼭 예의있는 사람들만 출입이 허가가 됬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그런 무례하고 예의없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해야겠다. 이 책을 다른 사람들도 한 번씩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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