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과 질서를 지키고,
협동정신을 바탕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는
4반 친구들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사랑합니다.
독서문-꼬마 과학자가 된 거지 소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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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민하 | 등록일 | 16.10.09 | 조회수 | 55 |
차오는 말이 없고 친구도 없었다. 항상 낡고 더러운 옷을 입고 다녔으며 몸에서는 고약한 냄새가 났다. 아이들은 차오를 슬슬 피하며 손가락 질을 했다. 학교가 끝나면 차오는 혼자 산길을 걸어갔다. 아무도 차오가 어디에 사는지, 누구와 사는지 알지 못했다. 어느 날, 차오는 교실 창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다. 왕릉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냐며 물어보았지만 차오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러자 덩치 큰 아이가 차오의 가방을 발로 툭 차며 "야, 왕거지! 대답 안 해?" 그러자 차오의 가방에서 병 하나가 굴러떨어지며 뚜껑이 열렸다. 병 안에는 수십마리의 파리가 들어 있었다. 아이들은 모두 놀라 이리저리 날뛰었다. 교실 안은 순식간에 뒤죽박죽이 되었다. 왕릉 선생님은 차오를 교무실로 불렀다. 선생님이 파리를 어디서 그렇게 많이 잡아 왔는지 묻자 차오는 머뭇거리다가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집 앞에서 잡았다고 말을 했다. 차오의 집은 쓰레기장 옆이었다. 파리를 잡은 이유는 파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고 싶어서 잡았다고 했다. 선생님은 차오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생님은 차오가 산에 사는 곤충과 풀벌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선생님은 차오를 자기 연구실로 데리고 갔다. 연구실 안에는 온갖 곤충들의 표본과 실험 기구가 가득했다. 선생님은 언제든지 이곳에 놀러 와도 좋다고 말했다. 대신 깨끗이 씻고 와야 했다. 다음 날, 차오는 계곡물에 몸을 씻고 학교에 갔다. 차오는 수업이 끝나면 매일 연구실로 뛰어갔다. 선생님이 현미경을 사용하는 법을 알려 주었다. 현미경을 처음 본 차오는 가슴이 뛰었다. 차오는 현미경으로 파리의 날개를 보았다. 눈으로 볼 수 없었던 신비한 세계였다. 차오는 선생님께 파리의 눈이 보석처럼 아름답다고 했다. 나는 차오가 과학자가 되었다는것이 아주 신기하다. 나는 어린 학생도 과학자가 될 수 있다는것을 알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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