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1반

이 친구의 이름은 OOO입니다. 이 친구는 오늘 아침에도 저를 도와주었습니다. 운동장에서 달리기가 끝난 후 운동장에 남겨둔 콘을 하나씩 집어서 모으고 있는데 뒤쪽에서 누군가 나를 따라 콘을 줍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누구인지 궁금했지만 바로 보지는 않았지요. 그런데 조금 있다가 누군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건 5학년 OOO 학생이였어요. 

이 친구는 도와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또 다른 친구들은 모두 조회대 부근에서 쉬고 있었는데 혼자 조용히 와서 도와준 겁니다. 얼마나 기특한가요. 그래서 제가 물어봤습니다. 혹시 집에서 아버지를 도와준 경험이 많이 있냐구요. 그랬더니 OO가 하는 말이 "네, 집에서 아버지 일 하시는 거 많이 도와드렸어요."라고 하더군요. 

그래요. 집에서도 아버지 일을 도와드리고 학교에서도 이렇게 도와주는 것을 보니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