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자유롭게 생각하고 몸으로 행동하는 꿈을 가진 사람이 되자!
꿈꾸는 교실 4기~^^
  • 선생님 : 김종호
  • 학생수 : 남 9명 / 여 3명

아저씨 진짜 변호사 맞아요?

이름 김종호 등록일 17.07.09 조회수 17

 이 책에 나오는 빙변은 어려서부터 공부밖에 모르던 범생(?)이었다. 부모들 입장에서 보면 말썽 안 피우고 공부만 열심히 하는 빙빙씨가 대견해 보일 수도 있었겠지만 현실은 아니었다. 사회성도, 인간에 대한 배려심도 없던 빙빙씨는 사법시험을 최연소로 합격했지만 성공하지 못하고 구질구질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던 빙변은 롹을 만나면서부터 점점 바뀌어 간다. 롹은 전교에서 꼴지가는 어찌보면 말썽꾸러기지만 정말 재밌는 친구다. 공부를 못하지만 사회성도 좋고 의리도 있고 넉살도 좋다.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살아가면서도 항상 밝고 당당하다. 우리반에 롹과 같은 친구가 한 명 있어도 참 재밌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빙변과 롹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통쾌하기도, 안타깝기도, 공감이 가기도 했다. 둘 다 일을 멋지고 인간적으로 마무리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책을 읽고도 기분이 참 좋았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나랑 너무도 다른 사람들과 한데 어울어져 살아가야 하는 곳이다. 그 곳에서 나만 좋고 나만 잘해서는 결코 성공할 수도 그 사회의 구성원들과도 한데 어울어질 수도 없다. 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줄 때 내가 조금 귀찮고 싫은 일이지만 누군가를 위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때 우리 사회는 조금씩 아름답게 만들어져 가는 것 같다. 우리 꿈꾸는 교실 친구들도 모두 그런 의미있는 존재로 멋진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성원들이 되겠지? 선생님은 그렇게 믿는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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