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1반

자유롭게 생각하고 몸으로 행동하는 꿈을 가진 사람이 되자!
꿈꾸는 교실 4기~^^
  • 선생님 : 김종호
  • 학생수 : 남 9명 / 여 3명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를 읽고

이름 이유진 등록일 17.03.20 조회수 18

 선생님께서 오늘은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사실 이 이야기는 몇년 전에 몇번 들었던 이야기라 내용은 알고 있지만, 다시 한번 보면서 작년과는 다른, 관점에 따라 바라보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경청하였다.

 이미 국어시간에 배운것이지만, 이 이야기도 돼지의 관점이 아닌 늑대의 다른 관점에서 본 것이기 때문에 독서감상론도 여러 관점에서 쓰도록 노력하였다.

 이 이야기는 우리가 잘 알고있는 그 아기돼지 삼형제의 이야기에 늑대(이하 알리)가 할머니의 생신에 드릴 케이크에 들어갈 설탕을 얻으려 갔다가 하필 그때 감기가 심하게 걸린 알리가 재채기를 하는 바람에 돼지가 죽은것이었다. 고의는 아니엇지만 나는 그 죽은 돼지를 먹은 것에 대해 친구들과 토론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돼지를 먹는 것은 늑대의 당연한 본능이지만, 아주 많이 미안해도 나의 관점에서는 그 재채기로 죽은 돼지를 먹는 게 나는 이해가 잘 안된다. 아무리 고의가 아니지만 묻어주지 못할 망정 먹어버리다니.

 물론 돼지도 늑대를 상냥하게 대하지 않은 잘못도 있다. 세번째 벽돌 집의 돼지는 설탕을 얻으러 온 알리에게 화내고 알리의 할머니까지도 욕을 했다. 알리의 입장에서는 설탕만 얻으러 왔을 뿐인데 죄 없는 할머니까지 끌어들이니 얼마나 화가 나고 속상했을까. 나도 친구와 말다툼을 하다가 부모님 욕을 들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속상하고 화가 나는지 이해가 간다. 알리는 결국 경찰에게 체포되었다.

 신문에는 알리의 입장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았다. 아마 알리의 입장이 들어가있었으면 돼지가 나쁜 쪽이 되었을까?

사람들의 주목을 끌기 어렵다고 여러 쪽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것은 나는 평등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 이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야기를 전할때 전체의 내용을 축약하면서도 이야기에 지장이 없고, 내용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단걸 느꼈다.

나도 친구에게 영화 줄거리를 듣고 그 영화를 직접 보았는데 친구가 이야기 해준 줄거리와 좀 달랐던 기억이 났다.

 이렇게 관점에 따라 이야기가 달라지고 부정적으로 보느냐 긍정적으로 보느냐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이야기를 여러 관점에서 보고 글쓴이의 관점을 파악하는 것도 꽤 재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책을 읽으면 그 책을 여러번 보면서 여러 관점으로 읽어도 보아야 겠다고 느꼈다.

 또 한 이야기를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다시 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백설공주 이야기의 난쟁이 입장으로 쓴다던가. 이렇게 관점을 바꿔 5학년때 글을 써보고 재미 있다는 걸 느꼈다.

 이 글을 읽은 다른 사람들도 이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이야기를 읽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의견을 나누고싶다고 생각했다. 독후감을 쓰다보면 여러가지 좋은 생각들이 많이 떠오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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