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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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 식사 후 교내(실내)에서는 다른 학급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 맡은 일(알림장, 자기점검표, 못 다한 숙제, 자리 주변과 책상 위 정리하고 줄 맞추기)을 다 끝낸 학생은 12시 5분까지 들어올 수 있다면 바깥에 나가서 놀아도 좋습니다. (책임지지 못할 행동은 x알죠?)
< 오늘 배운 내용 > 1교시 ) 국어 - 받아쓰기 2교시 ) 수학 - 자로 길이를 재어볼까요(2) 3교시 ) 국악 - 난타 4교시 ) 여름 - 집안일 맞추기 퀴즈 5교시 ) 안생 - 신호등과 표지판을 알아봐요
< 알림장 > 1. 학급 규칙은 모두의 약속, 꼭 지키기 2. 수학익힘 숙제 66-67쪽! 3. 학교에 장난감 / 돈 가져오지 않기 ( 장난감과 돈을 꼭 가져와야 한다면 부모님께 허락을 맡고 가져오되, 학교에서 절대 꺼내지 않기 ) 4. 받아쓰기 틀린 것 두 번씩 연습해오기
♥ 부탁의 말씀 ♥ 안녕하세요? 어디에 내 놔도 자랑스러운 2가람 아이들 덕분에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유난히 생활태도나 학습태도가 바르게 형성되어 있는 아이들이기에 아이들 개개인이 갖고 있는 장기와 개성을 살리기 위하여 스스로가 최선을 다한다면 어떠한 일도 해내리라 굳게 믿고 있어요. ^^ 그래서 어떻게 보면 '아직' 2학년인 아이들에게 너무도 많은 것을 기대하곤 한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싫어요' '왜요' 또는 아이들이 흔히 내는 추임새(?) 인 '아~~'조차도 없이 척척 해내는 아이들을 보면 어떻게 더 기대를 안할 수 있을까요..ㅠㅠ 매번 그 다음 단계도 아이들은 분명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늘 '끝 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주어진 시간 동안은 최선을 다해서 하기!'를 강조하고 있어요. 이제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어느 정도 하고 다 했다고 앞으로 나온다거나 손을 드는 일 없이, 다 한 일도 되돌아보거나 더 보충하면서 활동시간을 알차게 쓰고 있답니다. 올 한 해 아이들과 계속 이렇게 생활하려 합니다. 잘하거나 완성을 해야만 한다는 압박감 보다는 '주어진 시간 동안 내가 최선을 다했는가'를 늘 생각해보는 아이들이 되었음 해요. 올 한 해 우리반 아이들이 틀 안에 가둬지지 않고, 더욱 본인의 재능을 갈고 닦을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반 분위기를 만들어가려 합니다. ^^ 그리고 이를 위하여 아이들도 부모님들께서도 지금까지처럼만 해주시면 바랄 것이 없습니다. ^^ 늘 감사합니다. ♡
하지만 조심스레, 한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리자면.. 아이들이 아무래도 이제 다들 친해지고, 서로를 어느 정도 알다 보니 서로의 몸에 손과 발이 닿을 때가 많습니다. 지난 주에도 '폭력' '괴롭힘' '장난'을 주제로 한 시간 교육을 했었고, 빠른 시일 내에 시간을 내어 또 교육을 할 예정인데요. 서로가 모두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아주 친한 사이이고, 1:1의 상황이고, 내가 당했을 때 기분 나쁘지 않을 일이고, 그 행동을 할 때 모두 웃을 때만 '장난'이며 그조차도 한 번 싫다고 했을 때 일회성으로 끝나야만 장난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외의 경우엔 모두 괴롭힘임을 알려주었더니 당일엔 누군가 다른 누군가의 몸에 손만 닿아도 학교폭력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마구내주는 아이들이었으나 아직도 서로 너무나 쉽게 몸에 손을 대는 모습이 보이곤 합니다. 아이들 모두가 장난이라고 생각하고, 즐긴다면 상관이 없지만 그러다가도 한 순간 폭력으로 바뀔 수 있는 일이기에 아이들에게도 상대방 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남의 몸에 손을 대는 일은 없어야 함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아이들 학교 생활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에, 이 부분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짧게 말씀드린다는게... 이렇게 길어지게 되었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매년 참 복 받았다는 말을 많이 들어요~ 올 해 유난히 더욱 그런 말을 많이 듣네요. ^^ 2가람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에게도, 저와의 만남이 복 받았다고 생각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도록 오늘도 힘차게 달려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