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 외할머니집에 갔다. 나는 봉숭아꽃을 따고 할머니 옆으로 갔다.
봉숭아꽃을 돌위에 올려 곱게 빠았다. 주미언니를 불러 봉숭아꽃물을 함께 들였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다. 윤식이랑 우산을 쓰고 처마밑으로 가서 비를 맞았다.
후두둑 후두둑 소리가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