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품.단 심사본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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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문환 | 등록일 | 16.04.03 | 조회수 | 13 |
오늘은 등교일보다 훨씬 일찍 눈을 떴다. 승품. 단 심사일이라 일찍 일어난 모양이다. 12시에 도장에 모여 연습을 하고, 청주실내체육관으로 갔다. 거기서 승품심사를 대기하는데, 1품 심사부터 보기 때문에 2품 심사자인 나는 오랫동안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사범님이 우리가 배고파 할까 봐 초코파이를 주셨다. 시장이 반찬이라더니 초코파이가 어찌나 맛있던지! 초코파이 하나를 금새 먹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우연히 재웅이를 봤다. 심사대회에서 같은 반 친구를 만나니 더 반가웠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었다. 심사위원이 내 준 과제는 고려 품새와 태극 8장이었는데, 평소에 내가 자신있어 했던 품새여서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고 실수하지 않고 해냈다. 한 달 동안 준비했던 승품 심사를 마치고 나니 속이 후련했다. 과연 나는 2품으로 올라갈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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