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1반

10월 4일 3학년이 청주의 문화재를 탐방하고 조상들의 문화를 체험하는 ‘청주 문화체험학습’을 실시했습니다.

옛 청주의 교육기관이었던 향교를 둘러보며 향교가 국립 중등 교육기관이었고 공자를 비롯한 약 30 여명의 성현들에게 제사를 지낸다는 것을 배웠어요. 시간이 오래걸리고 향교에 행사가 있어서 비록 다른 체험은 더 못했지만 뜻깊은 시간이었답니다. 문화 관광 해설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많이 들었는데 아이들은 세 개의 계단 중 맨 오른쪽으로만 다녀야 되고 가운데 계단은 신도 혹은 왕도로 귀신이나 왕만 다닐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신기해 했어요.

또 중앙공원 유적지의 망선루, 압각수, 척화비 등 문화재를 관람하였어요. 망선루는 옛날 장원급제를 한 이름을 붙였다고 합니다. 또한 외세 침략에 맞서 싸우고자 하는 의지가 불타는 척화비는 일제강점기에 하수구 뚜껑으로 사용됬었다고 하니 참 애달픈 우리 역사의 사연이 아닌가 합니다.

 청주 읍성터와 용두사지 철당간을 둘러보며 고장에 대해 한걸음 더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는데 청주 읍성터는 북문을 빼고 동문, 서문, 남문을 모두 돌아보느라 의미있지만 아이들이 좀 힘들어 했습니다.  고인쇄 박물관에서 금속 활자 주조 시현 관람, ‘직지 코리아’의 조판놀이, 꼴라시용, 직지에드쥬 등 쉽게 접하지 못했던 다양한 체험활동에 참여하고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