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5반 친구들, 만나서 반가워요. 항상 웃으면서 즐겁게 공부해요. 그리고 친구들과 멋진 꿈을 꾸며 사이좋게 지내는 1학년 5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3월 28일 화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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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금희 | 등록일 | 17.03.28 | 조회수 | 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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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짧습니다. 그리거나 만들기, 놀이 등 신체 활동적인 영역에서는 그나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정적인 자세에서 해야 하는 글쓰기, 책읽기, 듣기 등의 학교 수업 활동에는 1분도 참을 수 없어 하죠. 입학 한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후다닥 대충 빨리 할 일을 하는 경우, 집중하여 꼼꼼하게 할 일을 하는 경우, 할 일보다는 주변 일에 관심을 갖다가 자신의 할 일이 늦어지는 경우 등의 다양한 아이들의 성향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가 처음보다 친밀해 지기 시작하면서 다툼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과도하게 흥분하여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는 행동, 손이나 발 및 물건을 가지고 친구를 때리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다툼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반에서 친구 간에 다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친구에게 말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보고 연습을 하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문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게 되며, 1년 동안 무한 반복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바른 생활습관을 형성해 나가게 될 것입니다. 교사와 부모가 재촉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것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다림이 필요하지요. 입학초 적응 활동이 끝나고 내일부터 교과 수업이 진행되는데, 교과 수업이 시작되면 아이들 간의 차이는 더 많이 드러나게 됩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1학년들에겐 수업 시간이 힘들 수도 있고, 그러다 보면 견디기 힘든 지루함을 친구들과 장난, 떠들거나 혼자서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할 일에 잘 집중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겠죠? 힘들고 어려워도 피해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중요한 건 할 일을 빨리 하고 천천히 하는게 문제가 아니라 최소한의 할 일에 집중하여 할 수 있는 끈기와 인내, 힘들고 잘 안된다고 하여 중간에 포기하지 않는 자세, 대충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고 그런 부분을 강조하여 학습 태도를 훈련하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자녀들이 무언가를 해야 할 때 이것저것을 하지 않고 한 가지 일에 집중하여 할 수 있도록 연습해 주시고, 한 번에 한 가지만 하도록 말씀해 주세요.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말하거나 한 번에 2가지 이상을 지시하게 되면 아이들은 한 가지 일에 잘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 오늘의 한 일 - 교실 꾸미기 튤립접기, 개나리 접기, 나와 친구 얼굴 접기 등의 종이접기를 하여 교실 꾸미기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색종이 한 장을 4등분하여 작은 종이로 개나리 접기를 하였는데, 종이가 작아질수록 손의 정교함과 집중력이 더 필요하기 때문에 1학년 아이들에겐 작은 종이로 접는 게 훨씬 어렵답니다. 개나리 접기가 어려운 방법은 아니였지만 작은 종이로 접는 것이라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했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어떤 친구들은 머리가 아플 정도로 힘들다고도 하여 교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 날이었습니다.
- 글자쓰기 처음보다 연필 잡는 자세와 글씨 쓰는 자세가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습관은 금방 고쳐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교정해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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