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항상 건강하고 웃음이 가득한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배움이 가득한 교실 4학년 4반 입니다.

예의 바르고 배려하는 어린이
  • 선생님 : 이현제
  • 학생수 : 남 12명 / 여 10명

학급문집 작품

이름 박지해 등록일 16.11.23 조회수 42

독서 감상문

제인 에어를 읽고..

엄마의 추천으로 읽게 된 제인 에어는, 1847년 샬럿 브론테에 의해 출판이 되었다. 이 책은 한 여자의 인생을 담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인은 아마 자기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소녀라고 생각 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이유는 제인은 고아일뿐더러 사촌들과 외숙모의 구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다 제인은 학교에 입학했다. 그녀가 다니는 로우드 학교를 건설한 브로크허슬트는 리드 부인(외숙모)의 말만 듣고 제인을 아주 못된 아이라 평가했다. 그 학교의 급식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이 없었나보다. 오죽하면 학생들이 또 태웠어같은 말을 하였을까? 리드 부인의 말만 듣고 제인을 낮게 평가할 때부터 알아보았다. 브로크허슬트는 성격이 좋지 않다고. 더군다나 학생들에게 형편없는 급식 대신 빵과 치즈를 나누어준 착한 템플 선생님에게 짜증을 내다니, 그는 정말 나쁜 사람인 것 같았다.

제인의 친구였던 착한 헬렌의 죽음을 겪는 등 많은 일을 겪고 제인은 학교를 졸업한다. 그 후 손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일하게 되었는데, 저택 주인의 양녀인 아델라를 가르치게 되었다. 어느 날 제인은 그 저택의 주인 로체스터를 만나고 서로 사랑의 빠지게 되었다. ‘드디어 제인에게도 꽃길이 시작되나?’라고 기대에 부풀었지만, 로체스터는 사랑하는 제인을 두고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제인에게 청혼을 할 수 있었다. 이제 이대로 결혼하고 행복하게 가정을 꾸리면 되는데, 그런 일이 안되는 것이 소설이었다.

가끔씩 제인은 이상한 웃음소리를 들었는데 사람들은 하녀의 웃음소리라고 둘러댔다. 어느 날은 제인이 일어났을 때 반겨주던 빛이 따사로운 햇빛이 아닌 촛불이었고, 한 여자가 그녀를 노려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 수상할 수밖에 없었다. 다음 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지 너무 궁금해서 침이 꼴깍 넘어갔다.

기어코 일이 터지고 말았다. 그녀의 결혼식 날, 한 사람이 로체스터에게 아내가 있다고 말해준 것이다. ‘아니, 아내가 있었다고? 그럼 그 웃음소리랑 아내가 관련이 있을까?’ 난 별별 추측을 다 해봤다. 사실 그 아내란 여자는 미치광이였다. 로체스터는 그 사실을 모르고 결혼하였는데, 돈만 보고 신붓감을 정해준 아버지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을까? 아무 상관없는 나도 이렇게 화가 나는데 그는 어땠을까?

결국 제인은 손필드 저택에서 더 이상 있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그녀에게 좋은 일이 되었다. 왜냐하면 갈 길 없이 떠돌아다니는 중 우연히 사촌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이다. 다시 가족을 만난 것이다! 제인이 얼마나 기뻤을까?

제인은 로체스터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의 행방을 알아보았는데, 미치광이 아내가 불을 지른 후 아내를 구하려다가 한쪽 눈과 한 쪽 팔을 잃었단다. 제인이 황급히 달려가 로체스터의 손을 잡아주자, 그는 놀랍게도 그녀의 손길을 기억했다.

이제 뒷이야기는 말 안 해도 알 것이다. 책에는 안 나와 있지만 그녀는 가족을 찾았으니 가족과 함께, 그리고 로체스터와 함께 행복 하게 살았을 것이다. 제인 에어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 것이리라.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 추측일 뿐이다.

아직 많은 공감을 할 수는 없지만 잊지 못할 한 여자의 삶을 담은 인상 깊은 책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제인에어를 읽으면서 부끄러워지는 순간이 많았다. 지금까지 나는 조금 힘들거나 어려우면 포기하고 싶어 했고, 그만두고 싶어 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는 그럴 때 마다 이 책을 꺼내보면서 제인에게 용기를 배울 것이다.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라는데 앞으로는 주인공답게 당당하고 용기있는 내가 될 것이다. 혹시 나처럼 용기가 필요한 친구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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