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활기찬 4학년 3반입니다.
하고 싶은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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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찬수 | 등록일 | 19.08.21 | 조회수 | 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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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죠? 가을이 옵니다. 여러분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 남깁니다. 1. 먼저 1학기 끝날 무렵 국어수업때 제가 영화 나랏말싸미의 예고영상을 여러분에게 보여 준 적이 있습니다. 아마 다들 기억할 겁니다. 그때 저는 그 영화의 내용이 무엇인지 모르고 마침 우리가 배우는 한글이 담고 있는 원리와 소중함을 아는 단원과 어울리는 영화겠거니 생각하고 여러분에게 그 영화의 예고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나랏말싸미는 실제 역사와는 매우 다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훈민정음(한글)은 세종대왕이 연구하여 만드시고 신하들이 반대했어도 꿋꿋이 사람들에게 주신 문자입니다. 영화에는 스님이 만든 것으로 나온다고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른 영화를 여러분에게 소개해 혹시라도 여러분들이 잘못된 지식을 알아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늦었지만 바로잡습니다. 2. 다음 주 월요일(8월 26일)에 교실에 가면 좀 놀랄겁니다. 제가 그리워져서 놀라.....는 건 아니고..... 알다시피 방학 중에 냉난방기 공사를 해서 먼지며 천장 가루가 바닥과 책상과 의자 위에 많이 떨어져 있어요. 월요일에 아마도 교실청소를 다같이 할건데 그 때 새로 오신 선생님이 첫 날이고 여러분들 아직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르잖아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청소하라고 하시면 여러분들이 알아서 교실 돌아다니면서 청소를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해요. 책상과 의자 위는 물티슈로 깨끗하게 닦는 것도 잊지 말구요. 어떤 친구만 하고 있고 어떤 친구는 모여서 놀거나 빈둥거리거나 이러지 않았으면 해요. 빗자루나 청소도구가 부족하다면 책상을 옮기는 것을 도와가며 모두가 청소하는 것에 참여해 주었으면 합니다. 3. 매주 수요일은 우리반이 청소기 쓸 수 있는 날이에요. 수요일에는 1반에서 청소기 빌려와서 바닥을 청소하세요. 2학기때도 1학기때 했던 것처럼 청소시간에 성실히 청소를 해주세요. 4. 다같이 성장하는 과정 중에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행운이었습니다. 지내다 보면 어렵고 화나고 밉고 싫은 순간도 많이 있을 수 있지만 또 다른 시간과 기분이 찾아오는 것은 확실하니까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 길을 가면서 저마다 개성과 역할을 찾아 다르게 성장하는 아름다운 어린이들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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