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학년 2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나눔, 배려 실천하는 멋진 우리반(3-2)
  • 선생님 : 나현정
  • 학생수 : 남 13명 / 여 12명

자루야, 흔들려라

이름 박상현 등록일 16.05.21 조회수 60
옛날 프랑스에 가난한 농부가 여덟명의 아이와 살았습니다.
농부는 밀알 한 줌을 밭에 뿌리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거센 바람이 밀알을 순식간에 날려 버렸습니다.
농부는 바람에게 밀알을 돌려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바람은  자루를 하나 주며 '자루야, 흔들려라'. 한 마디만 
하면 모든걸 얻을 수 있어, 하지만 자루를 잘 간직해야해. 자랑도 해서는 안돼 좋지 않은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까".
농부는 선물을 받고 집으로 돌아와 식구들을 불러 앉혔습니다. "자루야, 흔들려라". 그러자 음식이 가득 차려졌습니다.
농부와 아내 아이들은 배불리 먹었습니다. 농부의 아내는 자루를 자랑하고 싶어서 마을에서 제일 부자 나리를 초대했습니다. 부자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어떻게 마련 했는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농부의 아내가 자루를 보여주며 자랑했습니다. 부자는 자루를 빌려가 돌려 주지 않았습니다. 농부의 아내는 그제야 자랑한걸 후회했습니다. 
농부와 아내, 여덟명의 아이들은 다시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농부의 아내는 농부에게 자루를 하나 더 얻어 오라고 했습니다. 농부는 자루 하나를 더 얻어와 '자루야 흔들려라' 하자 이게 웬일입니까! 음식이 나오기는 커녕 몽둥이 아홉개가 나와 물건들을 마구 패기 시작했습니다. 
다음날 농부는 부자를 찾아가 밀알 한자루를 얻어 나오면서 자루를 바꿔 놓았습니다. 부자는 친구들을 초대해 자루를 자랑하려고 친구들 앞에서 '자루야 흔들려라' 하자 몽둥이 아홉개가 나와 친구들을 패기 시작했습니다. 
농부는 밀알을 밭에 뿌렸습니다.그리고 다시 찾은 자루는 꼭 필요할 때만 썼습니다. 다시는 누구에게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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