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5반

안녕하세요. 여러분! 항상 건강하고 밝은 우리반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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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수 : 남 0명 / 여 0명

류민서

이름 등록일 16.11.14 조회수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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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라 친구들아
 필리핀으로 엄마와 여행을 하게 되었다.
나는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도착하자마자 곧 실망을 했다.  그곳은 내가 살고있는 나라보다 낡고 지저분했다. 지나가는 아이들도 씻지 않아서 냄새도 심하게 났다. 이런 곳으로 여행을 왜 왔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나는 곧 엄마손에 끌려 다니며 가이드 이저씨를 따라 이곳 저곳을 다녀야했다. 가이드 아저씨는 아빠의 후배분이시라는데 아빠가 가이드를 부탁드린것이다. 그곳에 사시는 분이라서 곳곳을 자세히 설명하셨다. 재미없고 지루했다. 
 그런데 나와 나이가 비슷해 보일것  같은 여자 아이가 동생을 등에 업고 우리를 보며 뭐라고 계속 같은말로 중얼거리며 따라 다녔다.
 저 애는 부모님이 안계신다고 했다. 부모님이 계셔도 이곳은 워낙 가난한 집들이 많아서  학교를 가지못하고 저렇게 구걸하러 다니는 거라고 했다. 듣고 보니 불쌍한 생각은 들었지만 옷도 지저분하고 냄새도 나서 피하려고 하는데 엄마가 여행 올 때 챙겨온 내 옷들 중에몇개를 골라 간식으로 산 빵과 음료도 함께 그 아이에게 주었다. 나도 엄마를 도왔다.
그 애는 얼른 받고는 고마운지 고개를 여러번 숙여 인사를 했다.
 여행오기 며칠전 텔레비젼에서 나하고 나이가 같은 친구가 한쪽 손을 쓰지 못하는 장애 아버지와 동생을 돌보며 셋이서 사는 지금과 비슷한 모습을 본 기억이 난다. 그때는 관심없이 보았지만 생각해보니 내 주변에도 도와야 할 친구들이 많았다.
많이 갖고도 맘에 들지않아 투정부릴때 '즐거운 사람에게는 풀도 꽃으로, 불평이 있는 사람에게는 꽃도 풀로' 엄마의 말도 생각이 났다. 부끄러웠다.
 여행에서 돌아오고 몇 달이 지나 지금껏 조금씩 용돈을 모아 한 달에 한번씩 나도 아빠도, 엄마도 힘든 친구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작은 도움이지만 기쁘다.
오늘도 희망을 잃지말고 힘내라,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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