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진흥초 6학년 5반
몽골의의식주(이승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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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원준호 | 등록일 | 19.10.11 | 조회수 | 37 |
의복
부족 간의 갈등이 첨예하던 북원 시대 이후로는 각자 깃 등을 달리하면서 옷에서부터 그 구분을 달리하였다. 때문에 그 시대에는 옷만으로도 그 사람의 부족이 할하인지 부리야트인지 알아볼 수 있었다고 한다. 이러한 전통은 1930년대까지 이어졌는데, 지금은 그러한 전통을 찾아볼 수 없다.
2. 음식
가축의 젖으로 만드는 차강이데는, 하늘의 색인 하얀 색을 닮은 신성한 음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강이데를 버리는 것은 금기이며, 집을 방문한 손님에게 차강이데를 파는 것은 죄악시된다. 몽골인들은 여름 중에는 차강이데만을 먹는데, 이러한 관습은 겨우내 육류를 많이 먹음으로써, 몸에 쌓인 노폐물들을 씻어내고, 정화하는 의미로써 행해지는 것이다. 대표적인 차강이데인 아이락은 말젖을 효모를 사용해 발효해서 만드는 음식이다. 흔히 마유주馬乳酒라고도 하는데 몽골인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으며, 알코올 도수가 낮아 어린이들까지도 즐겨 마신다. 아이락은 건강에도 좋은데, 비타민 C 등이 풍부하며, 노폐물을 정화해주는 기능이 있다고 한다. 온갖 행사에 빠지는 일이 없으며, 이미 많은 기록에서 외국 사신들은 이 ‘뽀얀 술’을 경험한 바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젖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소화요소가 선천적으로 없기 때문에, 처음에 아이락을 먹으면 설사를 하지만 그 이후로는 절대 다시 설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원래 몽골인들은 그들의 가축이 재산이기 때문에 도살하는 것을 몹시 꺼린다. 이는 겨울을 준비하는 가을철에는 예외가 되는데, 바로 겨울에 먹을 양식을 비축해야하기 때문이다. 가축을 도살해서 얻은 고기는 말려서 보관하는데, 이를 “보르츠”라고 한다. 보르츠는 겨울철 양식으로 쓰일 뿐만 아니라, 역사시대 원정에 나가 싸우는 전사들의 식량으로도 사용되었다. 흔히 칭기스 칸의 신속한 용병의 까닭을 많은 사람들은 보르츠로 설명하기도 한다. 양고기는 몽골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기로 명절이나, 결혼 등의 행사, 축제, 특별한 손님을 맞을 때 올라오는 음식이다. 양 한 마리를 통째로 요리하여 양고기를 부위별로 발라 “마치 양이 상에 올라와있는 것처럼” 손님을 향해 목살, 가슴살 그 위엔 등판, 등판 위에는 머리, 네 다리는 각각 등판에 양 옆에 놓인다. 고기만두인 “보츠” 역시 귀중한 손님이나 특별한 날에 먹는 별식이다.
차강이데나 올랑이데가 주식인 유목민들에게 곡물은 보조적인 식품이다. 흉노와 같은 고대 유목사회에서는 정주사회(중국)으로부터 공납을 통해 곡물을 충당했다. 몽골제국 시절부터 셀렝게 강 유역 등의 몽골 북부 지방에서 한정적으로 농사가 행하여졌고, 현재는 정부가 농경을 장려하면서, 몽골인들은 곡물을 접할 기회가 많아졌다. 주로 면류를 즐겨먹는데, 고기 국물에 국수를 넣어먹는 식이다.
3. 주거
요즘에는 여러모로 몽골에 서구화, 도시화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많은 몽골 유목민들이 도시로 이주하여 정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정주화의 추세 속에서도 몽골사람들은 대체로 게르를 떠나지 않는다. 이러한 경향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몽골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서구식으로 지은 주택의 꽤나 넓은 마당에 게르가 떡 하니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습은 빈민가에서도 볼 수 있다. 마치 우리나라의 60년대 판자촌을 보는 듯한 몽골의 빈민가에서도 판자집 옆에 유목의 상징인 게르가 우뚝 서있다. 울란바토르에서도 여전이 42%정도가 게르에 생활하는 것을 볼 때, 몽골인들이 가지는 게르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큰지 잘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선례先例는 역사 속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원 세조 쿠빌라이는 원의 수도 대도大都와 여름에 기거할 도시인 상도上都를 만들고 그곳에 각각 호화로운 궁궐을 짓게 하는데, 그는 거기서 나랏일을 돌보고 잠을 잘 때에는 궁궐이 아닌, 칸의 게르 오르도Ordo에서 잤다고 한다.
주는 게르 유목생활을위해 의는 창기즈칸 때문에 식은 겨울을나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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