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학년 7반

서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긍정이반





함께해서 행복한 우리
  • 선생님 : 심정연
  • 학생수 : 남 15명 / 여 10명

상처(박두순)

이름 송재원 등록일 18.05.30 조회수 11

상처

박두순


나무줄기를 따라가 보면

상처 없는 나무가 없다


그렇지

바람에 흔들리지 않고

눈보라에 시달리지 않은 나무가

어디 있겠는가


흔들린 만큼

시달린 만큼

높이와 깊이를 가지는 상처


상처를 믿고

맘 놓고 새들이 집을 짓는다

상처를 믿고

꽃들이 밝게 마을을 이룬다


큰 상처일수록

큰 안식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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