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5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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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2

이름 손정섭 등록일 16.11.08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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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공정은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중국 사회과학원과 요녕성·길림성·흑룡강성 등 동북 지방 3성이 연합하여 추진하는 국책사업으로 2002년 2월 28일에 시작되었고, 그 취지문을 보면 정치적 목적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동북공정의 개요를 보면, 동북변강 지방의 역사와 현상에 대한 연구를 발전시켜 이 지역의 안정을 더욱 강화하고자 동북공정을 추진한다고 나와 있다.

동북공정에서 추진하는 연구 과제를 보면 동북 지방사 연구, 동북 민족사 연구, 고조선·고구려·발해사 연구, 중국과 조선 관계사 연구, 한반도 정세 변화 및 그에 따른 중국 변강 안정에 대한 연구 등이 있다. 동북 지방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의 역사와 관계사 그리고 이 지역의 현실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따라서 이는 단순한 학술적 프로젝트가 아니라 정치적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연구 기간은 1차적으로 5년간이며, 연구비는 중국 정부(재정부)가 1,000만 위안, 중국 사회과학원이 125만 위안, 동북 3성이 375만 위안 등으로, 모두 1,500만 위안(약 24억 원)에 이른다. 이것은 단지 동북공정의 학술적 프로젝트에 관한 예산이며, 환인 지역과 집안() 지역의 고구려 유적 정비사업에는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었다. 광개토대왕릉비 주변의 민가 400여 채를 모두 옮겼으며, 심지어 집안시청도 옮기는 등 이 사업에 얼마나 국가적인 차원의 노력을 쏟아붓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동북공정'에 대해 처음으로 보도한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모두 3조 원 정도의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고 한다.

동북공정의 고문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인 이철영 중국 사회과학원장과 우리의 재정경제장관에 해당하는 황회성 재정부장이 맡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부원장과 동북 3성의 부성장 등이 지도팀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중국 정부기관이 이 프로젝트를 국가적으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임을 맡은 마대정의 나이는 66세이며, 고구려사 왜곡의 리더인 손진기는 70대 중반,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연구 저서를 발간한 경철화는 50대 중반이다. 따라서 소장학자들이 동북공정을 주도하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터무니없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더구나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편입시키기 위해 여러 번의 학술토론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당시 이와 다른 견해를 발표한 학자들을 노장학자들이 야단치기도 하였다고 한다.

1980년대 이래 중국 동북 지방의 역사와 지리에 대한 연구성과는 저서만 해도 200여 권, 논문은 수천 편에 이른다. 연구 주제는 동북변경과 지방역사에 관련된 것들로 지방사, 변경민족사, 경계연혁사, 조선이민중국사, 동북과 주변 국가 관계사 등에 집중되었다.

2002년 시작된 국가적 프로젝트 '동북공정'은 과거의 연구성과를 총정리하고, 우수한 연구 역량에 집중하여 역사상 의문시되어 온 문제, 현재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문제, 이론상의 난점을 보이는 문제들을 극복하여 총체적인 연구 수준을 비교적 크게 제고시키고, 이를 기초로 하여 계열화시키며 권위 있는 연구성과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기초연구와 응용연구를 포함한 연구류, 번역류, 문서자료의 3대 계열로 나누어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한 연구 내용은 고대 중국 변경에 대한 이론연구, 동북 지방사 연구, 동북 민속사 연구, 고조선·고구려·발해사 연구, 중조()관계 연구, 중국 동북 지방 변경과 러시아 원동 지역의 정치경제 관계사 연구, 동북변경의 사회안정전략 연구, 조선반도의 형세 변화와 중국 동북변경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등이다.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연구 주제를 살펴보면 '호태왕비 1580년' '발해국사' '기자와 기자조선 연구' '발해사론' '간명 고구려사' '삼국사기역주 및 연구' '발해이민의 통치와 귀속 문제' '압록강 이남의 고구려유지 조사연구' 등이 있다.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번역 과제를 살펴보면, '조선·한국사학계의 고조선·부여 연구논저선편' '조·한학계 고구려의 연구문헌' '국외 발해사연구 자료집' '중·조 변경사' 등이 있다. 이처럼 연구 주제와 번역 주제 가운데 한국 고대사 관련 주제가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동북공정'의 2003년 연구 과제 15개가 공고되어 있는 바, 한국 고대사와 관련된 주제는 '고구려 민족과 국가의 연변' '조선반도 민족·국가의 기원과 발전' '말갈·발해와 동북과 각국·각족 관계사연구' '고구려의 족원과 강역' '발해유지와 현상 조사연구' 등이 있다. 여기에 '동북변강 지구 사회안정 문제 연구'라는 주제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이 지역의 사회안정에 대한 관심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상을 살펴보면 한국 고대사에 대한 연구는 고조선과 고구려 및 발해에 걸쳐 있지만, 가장 핵심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주제는 고구려로서 이를 전문 주제로 다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이 우리가 특히 주목하고 있는 문제이다. 고구려를 고대 중국의 일개 지방민족정권으로 주장하고 있으며, 과거 중국 학계에 고구려 정권의 귀속에 대한 부정확하고 착오적인 견해들이 다수 존재하였으나, 이제는 대다수의 학자들이 다양한 견해들을 정리하고 있다.

그동안 고구려의 역사에 대해 많은 의견들이 분분했으나 국가적 프로젝트인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를 중국의 지방정권으로 단정, 공식적인 견해로 확정해버린 것이다. 중국 측은 그 사실에 대해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하고 있으나 사실에 기초하여 볼 때 수긍하기 어려운 궁색한 변명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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