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어느덧 12월입니다.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빨라요. 시간가는게.

오늘은 12월의 첫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밤새 고민하며 계획한 12월 일정을 홈피에 공개했습니다.

보통 한달 일정을 기대하며 계획했는데 어제는 좀 고민이 되는 부분도 있었어요. ^^

일단 개똥이네 12월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화면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내일은 개똥이들이 올해의 마지막 짝꿍을 만나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이 날을 참 기대한답니다. 아이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또 제가 필요에 따라 남녀로 앉게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근거와 이유에 맞게 자리를 선택하면 그 자리에 앉히기도 합니다.

12월 5일 월요일은 아이들이 준비해온 프리젠테이션 대회를 합니다. 홈피에 아이들 조사보고서가 파워포인트파일 형태로 올려있습니다. 이것을 TV화면에 직접 띄워 설명하고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특별히 최고의 프리젠터(영국에서는 아나운서에게 프리젠터라고 부르더라구요.)에겐 개똥이아빠의 특별선물이 주어집니다.

12월 6일은 우리가 예술의 전당에서 보았던 우리나라 최고의 오카리나 연주자 김준모선생님을 초청하여 우리반에서 특강을 합니다. 서울에 거주하시기도 하고 일정이 많으신 분이라 부탁하기가 죄송스러웠지만 개똥이들이 좋아하던 그 때 모습이 떠올라 선생님께 거듭 부탁을 드렸습니다. 오카리나 이야기와 독도리나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려고합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습니다. 한국식오카리나, 독도리나를 직접 제작하고 연주하는 분에게 배우는 시간이라 특별할 것 같습니다.

12월 8일은 미원도서관에서 우리반을 찾아오는 책도깨비수업을 하게 됩니다. 특별수업이라 저도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학교에서는 3학년5반과 우리반이 당첨되었습니다. 청주에서 10여개학급 정도가 선정된 것이라 행운이 따랐습니다. ^^ 제가 억지를 부린건 아닙니다.

12월 13일과 16일은 개똥이아빠의 특강입니다. 수학강좌를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수학을 재밌게 생각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학교 이전에 영재수학강의를 준비하고 아이들에게 적용시키면서 터득한 재미난 노하우를 우리반에 맞게 수업하려고 합니다. 잠깐 제 자랑 좀 하면 ^^ 제가 한 때는 수학경시반을 운영하며 2005년 2006년 연거푸 수학지도자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제자가 잘 해서입니다.^^; 촌티나는 제가 똑똑했던 제자 덕에 세계수학올림피아드대회에 참가하느라 해외를 나간 적도 있었습니다.

12월 14일은 부모교육기부활동으로 성격유형검사 ‘디스크(DISC)’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여은맘께서 함께 공부하는 분들과 오셔서 아이들과 시간을 가지려고합니다. 결과는 당일 나오고 절대적인 의미보다는 이렇게 진단되기도 하는구나 하는 참고자료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5학년이 되면 학교에서 여러 진단지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성격유형, 진로유형, 지적능력 등을 체크하기도 한답니다.

12월 20일~22일은 개똥이들만의 스페셜 콘서트인 게릴라 콘서트를 교내에서 합니다. 음악으로 마음을 전하는 뮤직산타 개똥이들을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12월 23일은 개똥이들이 기다리면서도 서운해 할 겨울방학식입니다. 부모님들은 긴장이 되기 시작하고 잔소리가 배가 되는 시점이 되기도 하죠. ^^ 그래도 예전과 다르게 성탄이브전에 방학을 해서 좋습니다. 연말 가족과 함께 보내는게 아무래도 최고죠.

이상으로 12월 계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드렸습니다.

계획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나 건의할 점은 알림장이나 전화나 댓글로 문의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