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개똥이네 10월 행사 일정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려요.

이름 김지환 등록일 16.10.05 조회수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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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달 시작부터 연휴가 되는 통에 5일이 되어서야 개똥이들 얼굴을 보게 됩니다.

연휴 잘 지내셨나요?

아이들이 집에 있다는 것은 부모님들에겐 휴식이 없다는 것을 뜻하겠지만. ^^

 

저는 어제 휴식을 취하면서 개똥이네 10월 행사를 계획해보았습니다.

 

 

10월달 달력에 제 생각을 간단히 기록한 것이라 부모님들께는 구체적으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가장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10월달은 개똥이들에게도 대목입니다.^^

일단 오늘은 개똥이들 몸치수를 재는 날이고요. 이건 어머니들께서 흔쾌히 맘을 모아서 개똥이들 가을 유니폼을 만들어 주신다는 얘기입니다. 저는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개똥이들에게 우리들만의 옷이 2벌 생기는 일은 처음입니다. 올해 개똥이는 복받은 아이들입니다.

다음주 수요일 12일 즘에는 받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11일(화) 18일(화)미술특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다년간 여러학교에서 미술활동을 해오신 분을 초빙해서 교육기부 활동으로 폼아트에 도전합니다.

 첫번째 주는 폼아트 달력을 만들고 두번째 주는 거울만들기를 할 예정입니다. 

제 부탁에 봉사하시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수락해주신 선생님께 참 감사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준비할 것은 앞치마덧소매입니다.

다른 것은 저와 강사선생님이 준비하겠습니다.

 

 

15일(토)은 개똥이들이 가을나들이과학수업작은음악회를 하러 떠납니다.

비가오면 어쩌죠??? 그래도 갑니다.

우리는 실패해도 앞으로 나아가야합니다. ^^

9시에 출발해서 3시즘에 돌아올 예정입니다.

장소는 이전 페이지에 설명드렸듯이 미동산 수목원입니다. (청주 미원면)

많이 알려진 곳이라 부모님들도 아실 거에요.

여러 차량이 움직이는 것에 대해 걱정과 안타까움이 있었는데 기윤맘과 여은맘이 기꺼이 버스 한대를 계약해 주셨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시면 안되는데.....

정말 이러시면...........개똥이들은 감사히 이용하겠습니다. ^^

그리고 각자 싸오게 되어있는 점심도 엄마들 신경쓰일 것 같아 여러 어머니들이 십시일반 준비해주시겠다고 합니다.

이것 또한 안되는데....진~~~짜 안되는데...... 개똥이들은  감사히 먹겠습니다. 

과학교과서에 수록된 수목원을 직접 탐방하며 다양한 식물에 대해 관찰해 보는 시간이 될 것이고요

잘 꾸며진 가을동산에 올라 온몸으로 가을이 주는 깊은 향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간단한 놀이와 맛있는 점심 그리고 숲속에서 우리반이 아름다운 리코더 오카리나 연주를 하려고합니다.

45인승 버스이다 보니 우리반 27명과 함께 가고픈 부모님들 같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족 나들이겸..

개똥이들 형제도 같이 와도 좋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낮잠에 취해있을 아빠도 모셔와도 좋습니다.

 


22일(토)은 개똥이들이 예술의 전당을 갑니다.

오카리나 페스티벌 공연이 있는데 개똥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합니다.

올해 초에  청주의 한 오케스트라와 우리반개똥이들이 가을 정기음악회에 협연하는 것을 계획하며 단장 및 지휘자와 상의했는데 여러가지 준비하고 연습하고 음악적으로 조율하는 일들이 개똥이들 전체를 데리고 다니며 하기가 만만치 않아 참 아쉽지만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 공연은 제가 맘을 비우게 되었습니다. 한차례 리허설로 될 일이 아니더라구요. ㅡㅡ;

언제가는 제자들 데리로 대공연장 무대에 서는 날이 올 겁니다.


다만 10월 22일 (토) 예술의 전당 소공연장에는 개똥이들을 무대에 세워보려고합니다.

때마침 가을 오카리나 연주회가 있다는 첩보를 드고

담당하시는 분에게 정중히 부탁드려 개똥이들이 무대에 서게됩니다.

아직 곡은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한 곡 정도 무대에 서서 연주할 예정입니다.

무대에 서서 사람들 앞에서 연주한다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될거에요.

공연이 오후에 예정되어있는데 일정이 나오면 다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을 인솔해주실 부모님을 섭외해야할 몫은 남았습니다.

 

 

 28일(금)은 개똥이들이 그간 갈고 닦아온 끼를 부모님들 앞에서 펼쳐보이는

개똥이네 학습발표회입니다.

오늘부터 무엇을 할 지 어떻게 구성할 지는 아이들과 이야기나누면 정할 예정입니다.

우리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부모님들과 한시간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꾸며보겠습니다.

 

 

끝으로 우리반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어느 것 하나 교사 혼자 되는게 아닌데 늘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시고

필요에 따라 흔쾌히 기쁜 맘으로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종종 말씀드리다시피 행사나 공연 자체보다 제 아이들이 중요합니다.

교사로서의 목표와 목적 또한 제게 맡겨진 아이들에게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도 그리고 여러 행사도 준비하고 실행에 옮기면서 아이들이 느끼고 배워가며 얻어가는 것들에 보람과 기쁨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게 늘 기대 이상을 보여주는 개똥이들에게 희열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지만 제가 조금 더 시간을 내고 부지런해지면 아이들이 이렇게 행복해지는구나 하며 또 다른 동력을 얻습니다.

이 아이들이 중요하니 부모님도 제겐 귀하신 존재이며 큰 힘입니다.

제가 종종 부모님을 귀찮게 해드리지만 부모님들께서 전혀 그렇지 않다 하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시간과 되돌아 볼 따스함에 계속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개똥이들 서울랜드 방문기를 사진영상으로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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