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3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2명

♡사랑합니다♡

이름 서혜령 등록일 16.05.14 조회수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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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혜령입니다.실습을 마치고 그 동안의 긴장이 풀려서 인지 한참을 피곤해 하다가 이제야 정신을 좀 차리고 홈페이지를 보며 우리 개똥이와의 추억을 다시금 되돌아보았어요. 4주를 개똥이네에서 보내고 드는 생각은 온통 감사하다는 것 뿐이네요.

 

 

실습학교를 진흥초 4-3으로 배정받고, 우리 선생님은 그리고 우리 아이들은 어떤 아이들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개똥이네 홈페이지를 찾아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 이젠 실습을 마치고 이 곳은 어느덧 제게 소중한 공간이 되었어요.^^

사실 우리 개똥이들을 만나기 전에는 지난 번 실습 아이들과 나누었던 사랑 때문에 내가 새롭게 만날 이 아이들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컸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을 처음 만나는 날, 온 맘 다해 저희 교생선생님들을 격하게 환영하는 개똥이들의 모습을 보며 그 간의 걱정도 사르르 녹아버렸지요.^^

 

 

지나간 4주가 너무나도 아쉬운 것은 4주 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기 때문인 것 같아요. 많고 많은 선생님들과 아이들 중에서 우리 4-3과 김지환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큰 감사이고 소중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진짜 선생님이 되면 수 없이 많은 아이들과 동료교사들을 만나겠지만 제가 교생 때에 만난 우리 개똥이들과 김지환 선생님은 절대 잊지 못할거에요! 잊지 못할 만큼 사랑스러운 아이들이고, 정말 존경스러운 선생님이시기도 하구요!!

 

 

정말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개똥이 아빠, 김지환 선생님.제가 교생 때에 김지환 선생님 같은 분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4주 동안 선생님과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어요. 게다가 유쾌하신 선생님 덕에 얼마나 웃었는지요 :D 김지환 선생님은 사랑과 여유가 넘치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요. 그 사랑에 우리 반 개똥이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고 있지요.^^ 또 그 사랑을 잊지 못하는 예전 개똥이들 심지어 개똥이네 옆반 친구들로 매일매일 저희 반 교실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학생들, 학부모님들, 동료 선생님들까지도 인정하시는 정말 훌륭하신 분이에요. 교생으로 한 달간 지도 받았던 저 또한 격하게 존경합니다! 그리고 여유가 없으시면 이렇게 유쾌하실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선생님 정말 사랑합니다 :)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우리 개똥이들~ 25명 모두 어찌나 사랑스러운지요.^^ 부족한데도 늘 저를 사랑해주는 아이들 덕분에 저 또한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제가 준비하고 계획한대로 따라와 주지 않는 아이들을 다그친 적도 있었는데 그건 제 욕심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기도 하였고, 그럼에도 저를 사랑해주는 아이들 이었습니다.^^ 이번 실습을 통해 배운 것 중 하나가 좋은 수업은 제가 계획한대로 성공적으로 끝내는 것이 좋은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배움이 있었다면 좋은 수업이라는 것입니다. 그 배움이 일어날 수 있도록 교사는 늘 고민하고 준비해야 겠다는 것 또한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배움이 즐겁게 이루어진다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제가 준 것 보다 더 큰 것을 제게 준 우리 개똥이들! 이제 같이 생활하고 공부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제가 할 일은 우리 개똥이들이 모두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응원하는 거겠지요? ^^ 모두 사랑한다.

 

 

 

 

마지막으로 학부모님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해드리고 싶어요. 지난번 실습과 달리 이번 실습에서는 학부모님들의 사랑 또한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부족한 점이 많은 데도 예쁘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숨은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해주시는 학부모님들 덕분에 저희와 선생님, 개똥이들이 더 즐겁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첫 출근 전 날 일기장에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는 4주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는데 정말 마음껏 사랑하고 사랑받는 4주 였습니다 :) 나눈 사랑 절대 잊지 않고 학교에 돌아가서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또 그 사랑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 부족한 저인데도 사랑해주신 우리 김지환 선생님, 개똥이들, 그리고 학부모님들 정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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