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5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1명 / 여 12명

선생님 반가워요 ^^ 서프라이즈해요. 늦었지만 새해복많이 받으세요.

이름 김영희 등록일 16.01.14 조회수 77

선생님, 안녕하세요?

전 동우엄마에요.

10년 전 증안초에서 가르쳐주시고 돌봐주셨던 동우요 ^^

알고 지내던 지인과 얘기하는데 선생님 얘기를 침이 마르도록 하길래

혹시 하는 생각에 내가 아는 김지환선생님이신가 하여 대화하다보니 제 직감대로 선생님이셨어요. ^^

어찌나 반갑던지 저도 대화에 동참했더랍니다.

어떻게 십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반 아이들을 사랑으로 대하고 마음을 다해 가르치시는지 저도 놀랐습니다.

언제 청주에 오셨어요?

동우와 아직도 친하게 지내는 홍재도 종종 집에 놀러와 선생님 얘기를 그렇게나 했더랬죠.

홍재는 지금 군복무중이고 동우도 대학교3학년이 된답니다.

소식만으로도 정말 반가웠고 이렇게나 가까이 계신지도 몰랐습니다.

충주간다고 하실 때 아이들이 눈물바다가 되어 종업식날 집에도 오지 않아 부모들이 학교까지 오던 때가 엊그제인데..

홍재 아빠가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홍재엄마와 가족이 정신없을 때 선생님이 홍재를 데리고 돌봐주신 그 때는 정말 학부모로서 얼마나 감사하고 가슴이 찡했는지 모릅니다. 그런 배려로 홍재아빠도 잘 치료받고 회복했는지도 모르겠어요.

홍재엄마가 일하느라 바쁜데 함께 꼭 찾아뵐게요.

동우가 지금은 알바한다고 서울에서 내려오지도 않는데 소식전하면 지금이라도 당장 내려올 듯 해요. ^^

기대하셔요~~~~~

지인이 얘기하는게 모두 사실이네요. 홈피가 살아있다고. 그리고 아이들에게 그렇게나 사랑을 쏟으신다고.

그래서 선생님 열정은 아마 그보다 더하다고 제가 전했답니다.

개똥이네홈피를 시간을 내어 살피면서 선생님의 변치않는 열정과 사랑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두서없이 써내려갔는데 조만간 개학하시면 2월달에 찾아뵐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정말 반갑습니다. 선생님. ^^

제가 어느새 대딩 엄마가 되었는데 알아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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