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4반

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
  • 선생님 : 김지환
  • 학생수 : 남 14명 / 여 11명

요즘 개똥이네 근황은??????

이름 김지환 등록일 14.12.18 조회수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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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저는 요즘 게임도 하고 라면을 끓이는 생활을 하며 살아요 ㅡㅡ;

누가들으면 백수모드인듯한 느낌이 드네요.

 

요근래 개똥이들이 도통 집엘 안가려고합니다. 물론 학원 가기도 꺼려합니다.

아이들이 일찍 하교하지 않자 저에게는 부모님들의 문자나 전화가 부쩍늘기도 했어요. ^^

 

요즘 개똥이들은

수업이 끝나고 저랑 게임을 하기위해 줄을 서고 (개똥이들이 저에게 게임을 강요?)

3시가 넘으면 저의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다가

결국 라면을 먹고 가는 개똥이들이 늘었습니다.

(최근 평생 끓일 라면을 다 끓인듯 싶어요. 어제는 방과후에 12봉까지 기록을 세우기도 ㅡㅡ;)

저는 4시전후 회의에 참석하다보면 학년말 정리하고 처리해야할 일들은 제일 나중이 되어버립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학교를 즐거워하고 선생님과 함께 하는 것을 좋아한다면 학교에서 만큼은 이것보다 더 큰 행복은 없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 방과후 일정까지 차질을 빚게 되면 안될텐데 제가 좀 사려깊지 못한 면도 많지요.

이참에 여러모로 걱정을 끼쳤던 점도 여러 부모님들께 미안한 맘을 전합니다.

 

올해 개똥이들과 보낼 시간이 5일 남았어요. 2월달의 공부분량을 미리 정해놓은터라 12월은 재량껏 학습량을 맞추었습니다. 맘 같아서는 5시까지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고 놀고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

 

아이들 생활 및 학습태도, 지적 능력과 학업, 재능 등 상담이 필요한 경우 신청해주세요.

 

2월달은 아이들 진급 및 반배정 교사인사이동에 따른 인수인계 등으로 매우 분주해지는 터라 좀처럼 시간내기가 쉽지 않거든요.

 

어느새 크리스마스가 다음주입니다. 그런데 분위기는 예전과는 너무 다르네요. 어른이 되어서 그런지 어렸을 때의 설렘도 잊은지 오래된 듯 싶어요.

 

그래도 개똥이네는 영어캐롤도 배우고 이번주부터는 핸드벨에 도전도 합니다.

게릴라 콘서트가 성공하면 그 현장 영상도 올려보겠습니다.

 

모레 서울투어는 7시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학교도 들러서 가야하는 일정이라 30분 일찍 출발합니다.

 

개똥이들 늦지 않게 꼭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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