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젠 선생님이 곁에 없어도 내 개똥이들은 분명 잘 해낼 것입니다.
그리운 선생님 안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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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안승현 | 등록일 | 14.10.27 | 조회수 | 83 |
선생님, 안녕하세요. 승현이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제가 이제 내년이면 대학을 갑니다. 벌써 19살이되었어요. 잊은 건 아니죠? 기억나시죠? 오늘은 감기기운에 머리가 아파서 야자를 못하고 일찍 조퇴를 했어요. 나중에 건축가가 되어 선생님 집 사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약속을 지키기는 어려울것같아요. 부모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선생님마저도 경영학과를 선택하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열심히 일해서 선생님 멋진 캠핑카라도 장만해드리죠. ㅎㅎ 오늘은 선생님생각이 너무 많이 났어요. 뭐하실까? 할아버지 되셨나 ㅎ 간간히 생기던 흰머리는 누가 뽑지? 2년 선배 개똥이였던 수진이 누나는 가끔씩 봐요. 개똥이란 이름을 오랫만에 보고 들어보니 선생님 목소리가 어디서 들리는거같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선생님 얼굴뵈니 그대로시네요. 변한게 없어요. 작년에 우연히 진흥초를 지나는데 정말 우연하게 드라마처럼 선생님을 보게 되었어요. 교통서느라 나와게셨던 선생님을 얼마나 쳐다봤는지 모릅니다. 복대동에 언제 컴백하셨는지? 우리를 떠나실때 우리도 울고 선생님의 뒤돌아선 모습이 생생한데. 시험이 코앞이라 잘 마치고 찾아뵐게요. 사랑하고 보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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