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사랑하는 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하는 우리
8월 31일 금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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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홍진 | 등록일 | 18.08.31 | 조회수 | 50 |
1. 안내(3장): 9월 급식, 안전교육, 학부모상담(월요일까지, 모두) 2. 일기 1편 쓰기(다음 주 금요일까지) 3. 안전: 우산 들고 장난치지 않기, 빗길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천천히 걷기 나에게 일기란? 우리 반 친구들 일기 쓰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수업 시간에 함께 일기 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한 편 써 보았습니다. “ 선생님, 일기 쓰기는 재미있어요.” “ 저는 그동안 일기를 꾸준히 써 왔어요.” “ 선생님, 어떻게 쓰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2학년이 되어 처음 일기를 써 본 후 아이들 소감도 제각각입니다. 첫술에 배 부를리 있겠습니까? 이렇게 첫 술을 떴으니 우리 반 친구들 실제로 열심히 글을 써봐야겠지요? 일기는 일주일에 한 편씩 매주 금요일에 걷을 예정입니다. 주말에는 마음껏 뛰어 놀게 해주시고, 주중에 하루 일기 쓰는 요일을 책상 위에 포스트잇으로 붙여 잊지 않고 쓰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예) 화요일은 일기 쓰는 날 맞춤법 검사는 하지 않겠습니다. 일기를 쓰면 글 쓰는 힘이 길러지는 것은 맞지만, 목표를 거기에 두면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생각을 방해하게 됩니다. 일기 속 문장을 완전하게, 맞춤법을 완벽하게 고쳐주다 보면 아이들은 한 단어를 쓸 때마다 주춤하게 될 것입니다. 맞춤법이나 국어 공부는 교과 시간에 가르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맞춤법을 고쳐주게 되면 일기는 어려운 것이고, 항상 틀려서 고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가 자주 틀리는 맞춤법은 따로 교과 복습 할 때 지도해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일기는 ‘길게’ 가 아니라 ‘솔직하게 자세히’ 쓰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은 ‘참 재미있었다.’라는 문장을 즐겨 씁니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재미있었는지는 글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지요. 그것만으로 아이들의 다채로운 마음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매번 같은 표현보다 다른 표현을 아이가 찾아 쓸 수 있도록 이야기 나누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기 쓰기 힘들어하는 친구들은 부모님께서 함께 아이와 글감 주제를 먼저 찾고, 그 일에 대해 “무엇이?”, “그래서 어떻게 되었니?” 라는 문답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말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신 후 일기를 쓰게 하면 훨씬 자세하고 생생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일기 쓰는 것이 어려워서 혼자 끙끙대고 있는 친구는 꼭 그렇게 가정에서 도와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아직 글쓰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친구들은 일단 한 두 줄 정도만 간단히 쓰게 해주세요. 부모님이 불러 주신대로 쓴 글은 절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서히 문장을 늘려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2학년 처음 일기를 쓰는 것이니 저도, 부모님도 열심히 일기장을 봐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금요일 학교 제출 전, 아이의 글을 먼저 살펴보시고, 잘한 점을 찾아 부모님께서 칭찬 한 줄 달아주시면 아이가 자신의 글을 자랑스러워하겠지요? 아이가 자신의 삶을 글로 가꾸어 가면서 스스로 보람되고 즐거운 일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하게 생각을 표현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내면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감정을 알아채는, 그런 것들을 글로 옮길 수 있는 우리 반 친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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