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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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연준 | 등록일 | 16.09.21 | 조회수 | 18 |
작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기도 광주의 남한산성부터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막는데 크나큰 공적을 올렸던 행주산성까지. 산성이라는 문화재는 우리의 역사를 수호했을 뿐만 아니라, 그 순간과 시간을 간직하고 있는 문화재이기도 합니다. 청주시 역시 오랫동안 상당산성(사적 제212호)의 수호를 받으며 발전되어왔습니다.
오늘날의 상당산성은 청주 시민들의 가장 오래되고 친숙한 휴양지이자 산책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당산성에서는 각종 대회, 문화공연이 개최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 학교들의 소풍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주말이 되면 상당산성을 방문하는 시민들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사실 상당산성은 생각보다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본래에는 백제 시대 때부터 전해져 내려왔다고 전해지는 토성이 있었지만, 숙종 시대 때 개축을 시작하여 순조 시대 때 완공되어서 지금과 같은 모습을 갖추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상당산성 일부가 훼손되었고, 문루가 모두 훼손되었습니다. 이에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복원을 시작하고 마무리하며 오늘날과 같은 모습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상당산성의 완공 된 것은 1802년의 일로, 200년이 조금 넘는 역사를 가진 문화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가 짧다고 하여, 상당산성이 가지고 있는 가치는 결코 낮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른 산성과 비교하여 상당산성이 가지는 장점은 성벽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당산성 성벽 위에 쌓아올린 여장(낮게 쌓은 담)이나 성안에 있던 사찰, 창고 등은 사라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상당산성의 정상은 청주 시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으로, 탁 트인 도시 전망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상당산성 성벽을 타고 도는 길은 걸어서 한 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성벽을 타고 도는 길은 생각보다 아주 험하지 않아서, 남녀노소 누구나 상당산성을 방문해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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