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사랑하는 엄마아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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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안소현 | 등록일 | 16.11.14 | 조회수 | 175 |
엄마아빠 안녕? 나 소현이야. 원래 존댓말로 쓰려고 했는데 엄마아빠가 이걸 볼 거란 게 너무 부끄러워서 반말을 써버렸네. 내가 엄마아빠한테 할 말이 있어. 그거 때문에 이 편지를 썼거든ㅎㅎ 엄마아빠~ 너무 고마워. 나랑언니한테 입혀주고,먹여주고,재워줘서 정말 고마워. 이 말을 하고 싶었는데, 너무 부끄러워서 엄마아빠 둘만 있지만 너무 창피해서....못했어. 아마 언니도 그랬을 거야. 맨날 장난만 쳤는데 갑자기 "고맙다"라고 하려니 많이 부끄러워서 다른 말로 넘어 갔을 걸? 근데 나도 마찬가지야. 앞에서 하려면 맨날 부끄러워서 그냥 넘어갔잖아. 근데 이렇게 편지로 쓰니까 마음이 살짝 놓이네ㅎㅎ 근데 엄마아빠한테 미안한 것도 있어. 언니와나를 위해 꾸벅꾸벅 잠이 오는 데도 일 하면서 번 돈 우리 용돈 주는 데,우리 옷 사주는 데 등 등 그런데 쓰게 하는 게 정말 미안해 그러지 말라고 한 번 해보려고 했는데 용기가 안 났어. 미안해.... 아무튼 졸릴 때 꼭 자... 미안해 엄마아빠 힘들게 해서 진짜로 미안해. 아무튼 엄마 아빠~ 진짜로 사랑해 엄마아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 돼 딸들을 위해 꼬옥~ 아무튼 사랑해~
2016년 11월14일 사랑하는 딸 소현이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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