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3반

며칠동안 제가 단체 카톡방에 올려드린

책 구절을 보며 제게 책 제목을 물어보신 분들이

있으시네요 ~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제 아이들 알림장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2학년 1학기 말 - 2학년 정도의 수준에서 일어나는

'폭력'이라 함은 그 정도의 수준입니다.

때리고, 욕하고, 던지는 등의 행동은 심각한 정도이지요

물론 아이들이 장난치고 재미로 하는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은 분명히 바로 잡아야 할 행동입니다.

사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저학년이니까, 아이의 고의성이 전혀 없다는 그런 이유로 아이 지도를 분명히 하시지 않는다면

그 상황에 놓인 다른 아이들도 고려해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장난의 정도가 심해 2학년 정도가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아이들은 어떨까요?

교사의 긍정적 분위기 조성만으로는 부족하여 어떤 아이들은

마음의 상처를 안고 집중적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있기도 합니다.

--부모님들께서 좀 더 적극적으로 인성 지도에 힘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학기에는 그러지 않던 아이들도 장난이라며 폭력성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가슴이 아픕니다.--

물이 1방울로 오염되면 몇 십배 몇 백배의 맑은 물이 있어야 정화되는 것처럼 나쁜 행동은 쉽게 물들고 바로잡기는 수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교폭력은 사안에 따라 교사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최대한 아이 한 명 한 명 바르게 크도록 노력하겠지만,

교사는  반 전체도 놓고 지도해야 하는 의무도 있습니다. +

아이들의 인성 지도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단톡방에 올린 것처럼

부모가 보는 아이의 모습만 믿고서

지도를 바르게 해주시지 않는다면

바로 잡을 수 있는 적기를 놓칠 수 있음을

인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