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꿈을 가지고 키워가는 어린이.
나.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는 어린이.
다. 친구들을 배려하며 예의 바른 어린이.
라. 틀에 박히지 않은 사고를 하며 풍부한 감성을 가진 어린이.
5학년 4반 학부모님들께 드리는 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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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윤수민 | 등록일 | 20.03.03 | 조회수 | 69 |
길고 추웠던 겨울 동안 꽃을 기다리는 마음이 그러하였듯, 꽃보다도 더 귀하고 사랑스러운 귀댁의 소중한 자녀들을 3월에 만날 것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학부모님들께 인사의 글을 먼저 씁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0학년도 5학년 4반 담임을 맡게 된 교사 윤수민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개학이 연기됨에 사랑스런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며 이렇게 글로나마 앞으로 1년 동안 5학년 4반의 담임교사로서의 제 교육관과 교육 활동 계획을 몇 자 적어 알려드림으로써 학부모님과 소통의 첫걸음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5학년은 본격적으로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로서 학부모님께서도 이미 사춘기가 시작되거나 시작될 아이들에 대한 염려가 많으실 줄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몸과 마음에도 많은 변화가 오는 때입니다. 이 변화가 오는 시기에, 저는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선생님이 되려고 합니다.
담임교사로서 제 교육관은 ‘습관의 마당’을 거쳐 ‘이성의 궁전’으로 아이들을 인도하는 것입니다. 교육철학자 피터스는 이성의 궁전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습관의 마당을 거쳐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초등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습관 형성입니다. 습관화된 실천으로 올바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함으로써 마침내는 학생이 자율적으로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자 합니다. 제가 직접 선정한 12개의 사자성어를 내면화하고 습관화하여 꿈을 위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함께 나아가는 21세기 리더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인 제 자신이 아이들을 존중하고 사랑으로 대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겠지요. 제가 교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이 평등입니다. 아이들은 오로지 교실에서 저와 함께 배워나가고 살아나가는 모습으로만 평가받을 것입니다. 평등이 획일화를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때로 저의 돌봄과 관심이 더욱 필요한 아이가 생길지 몰라도, 교사로서 저의 마음은 언제나 모든 아이들에게 똑같이 가 있음을 믿어주시길 바랍니다.
학교 교육은 학생, 담임, 학부모가 모두 함께 참여할 때 더욱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저와 아이들이 5학년 4반 안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십사, 몇 가지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1. 학부모님께서 보여주시는 신뢰가 저와 아이들에게 가장 큰 힘입니다.
특히, 아이들의 말만 듣고 판단하지 마시고 학교 내에서의 활동이나 여러 일 등에 대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알림장이나 전화로 담임교사인 제게 먼저, 직접 의논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아이 앞에선 담임교사를 비난하는 말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 예습보다는 복습이 효과적입니다.
학교에서 공부한 것을 아이들 스스로 되새김질하는 복습이 공부한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혹시 미처 완전학습이 되지 못하고 놓친 부분이 있다면 누적되지 않도록, 가정에서도 함께 신경 써 주세요.
3. 알림장을 꼭! 챙겨주세요.
알림장에는 숙제와 준비물, 학교에서 보내는 중요한 알림 사항 등이 적힙니다. 학부모님께서 가정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 자료(가정통신문)는 신속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챙겨주세요. 또한 숙제를 하지 못하거나, 그 날 마쳐야 할 활동을 하지 못하면 남아서 다 해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학생들이 방과 후 활동이나 학원을 이유로 남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4. 학부모님과 항상 열린 마음으로 상황을 나누겠습니다.
위급한 상황일 경우를 제외하고 전화 및 문자는 오전 8시~오후 5시에만 받습니다. 수업시간과 늦은 저녁, 주말에는 전화를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위급한 상황인 경우 문자를 남겨주시면 확인 후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이들에 대한 상담하실 일이 있으실 경우에는 안내해 드린 시간 안에 언제든 전화, 문자를 이용해 주시거나 방문을 해 주시면 됩니다. 단, 제게 미리 연락을 주세요.
2020. 3. 3 진천상산초 5학년 4반 담임 윤수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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