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4반

사랑하는 1학년 4반 친구들,

이제 다음주 월요일 종업식을 끝으로 여러분들은 2학년이 되네요.

2020년 3월,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을 기다렸던 우리 친구들,

처음 학교를 간다는 것은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3월초, 코로나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5월에 학교를 처음 등교하였고,

매일 거리두기와 원격수업으로 학교에 올 수 없는 날이 많아졌어요.

이런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우리 친구들은 참 열심히 잘 해주었습니다.

매일 서로의 안전을 위해 손씻기, 거리두기도 잘 해주었고,

무엇보다 등교수업도 원격수업도 정말 열심히 잘 참여해주었답니다.

시간이 좀 더 많았다면, 같이 운동장에 나가 계절의 변화를 느껴보기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더 재미난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었을텐데요.

그래도 여러가지 제약된 상황 속에서도 우리 참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선생님은 1-4친구들과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하고, 코로나로 힘들지만 특별한 1년이었답니다.

지혜롭고, 착하고, 밝고, 건강한 여러분들 덕분에 선생님은 너무 행복했어요.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항상 여러분들이 가고 난 후, 빈 교실을 지켜보며

여러분들과 함께 한 추억들을 떠올려 보며, 다음에 만날 등교일을 기다리고는 했어요.

"좋은 추억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리 친구들도, 2020년의 좋은 추억을 기억하며, 2학년이 되서도 열심히 학교생활 하길 바래요.

비록 헤어지지만, 선생님은 우리 1-4친구들이 언제 어느곳에 있던지 응원하겠습니다.

학교에서 만나면 우리 반갑게 인사해요 ^^

정말 고마웠고, 더 많은것을 해주지 못해 미안했습니다.

소정이, 제성이, 승우, 현서, 태윤이, 나민서, 박민서, 성진이, 성호, 소민이

수연이, 설민이, 재상이, 우진이, 효린이, 경훈이, 요셉이, 서율이, 예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