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학년 5반

안녕 얘들아 ~! 난 1년동안 반장을 맡아온 황연우라고 해.

내가 이렇게 편지를 쓰는 이유는 너희가 초등학생에서 벗어나도 우리에게 있었던 추억들을 잊지않았음 해서야 ㅎㅎㅎ

우리가 처음 이 교실에 들어왔던 날 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고 상상했었어.

다들 새학기 첫날 이라 그런지 조용하더라, 선생님 나가셨을 땐 시끄럽고 다시 들어오시면 쥐 죽은 듯 조용했던 너희가

조금 ..? 귀여워 보이기도 했어 ㅋㅋㅋㅋ 오해하지마 아주 조금이야 ><

우리 얼마전 현장체험학습 기억 나? 그때 재밌었는데 이제 너희들과 가지 못한다고 생각하니까 슬프다 ㅜㅠㅠㅜ

졸업하기 전에 다같이 놀러 가줘야지 !! 맞다 제일 재밌었던 수학여행.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갔던 수학여행이라 그런지

진짜 짧고 굵었던 것 같아 ,, 생각해보면 행복한 시간은 정말 빨리 가는 것 같다 많이 아쉽네 .. 조금 더 재밌게 올 걸

후회도 하고 ~ .. 그 때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지금 이렇게 후회하지 않을 만큼 놀 수 있는데 말야,

그때는 그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몰라서 한 없이 놀지 못한 것 같아.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을 이제서 깨달았으니

지금 부터라도 즐기면 되겟지 뭐 ~!~!

얘들아 내 초등 단계의 마지막, 6학년을 이렇게 행복하게 보낼 수 있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ㅎㅎㅎ 중학교 올라가서는

지금보다 더 재미있고 후회 없이 지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잘 지내~ 안녕~!~!~!

                                                                                                                                    -연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