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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맛깔나게 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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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철승 | 등록일 | 17.03.13 | 조회수 | 52 |
일기, 맛깔나게 쓰기 어느 날, 고깃국을 끓였어요. 맛있는 고기를 넣고 폭 끓였지요. 그런데 국이 아무 맛도 안나요. 최고로 좋다는 고기를 넣고 끓였는데도요. 왜 그럴까요? 아하! 파, 마늘, 소금도 넣어야 하는데 고기만 넣었네요. 일기도 마찬가지랍니다. 하루의 일을 모두 다 적어 놓으면 그날의 기록은 될 수 있지만 맛깔나는 일기는 될 수 없지요. 지금부터 선생님이 알려주는 방법을 써 보면 어떨까요? 일기는 잠자기 전에 쓴다? 절대로 안돼요. 잠자기 전에 쓰다보면 하루 일이 기억이 안 나기도 하고 잠이 와서 대충 쓰게 됩니다. 일기는 늦어도 저녁 식사 하기 전에 쓰도록 해요. 무슨 일이 있었지? 일기를 쓰려고 일기장을 폈는데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구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럴 때 좋은 방법은 가만히 눈을 감고 오늘 내가 누군가와 했던 말, 누군가 내게 했던 말을 떠올려 보세요. 하다못해 선생님이 급식 시간에 “조용히 해”라고 한 말도 좋아요. 그리고 난 다음, ‘선생님이 왜 조용히 하라고 했지?’하고 떠올려 보는 것이지요. 하나의 말에서 자꾸만 꼬리를 물고 생각을 찾아 가는겁니다. 처음에는 힘들지만 이 과정을 계속 하다보면 재미있어져요. 뭘 쓰지? 가. 누구에겐가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학교에서 있었던 일 중에 부모님께 해 주고 싶은 이야기, 집에서 있었던 일 중에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를 골라 보세요. 자랑하고 싶은 이야기, 억울한 이야기 등 많은 이야기거리가 있어요. 특별한 일을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생활 자체가 이야기가 되는 것이지요. 급식 먹으러 가는데 새치기 한 이야기, 청소 하는데 장난 친 이야기, 친구와 싸운 이야기 등 나. 비밀 이야기 : 누구나 비밀이 있어요. 말 하면 창피할 것 같은 이야기도 있어요. 그런데 이런 비밀, 창피한 이야기도 털어놓고 나면 오히려 속이 시원해요. 선생님은 어렸을 때 동생 저금통에서 돈을 200원 훔친 일이 있어요. 그 때는 이야기 못 했지만 나중에 동생에게 이야기 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하더라구요. 다. 억울하고, 답답하고, 괴롭고, 속상하고, 슬픈 일 : 여러분의 마음을 그대로 옮겨 쓰세요. 안 떠들었는데 선생님에게 혼나서 억울하면 “억울하다.”라고 쓰지 말고 그 ‘억울한 일’을 쓰세요. 맨 마지막에 “억울했다.”라고 안 써되 괜찮아요. 있었던 일을 쓰는 것 자체로 충분해요. 정직하게 써요. 선생님에게 혼나거나 부모님께 혼나거나 친구와 싸웠을 때 “다시는 안 그러겠다.”라는 마음보다는 화가 나는 마음이 먼저 들지 않나요? 그러면 화가 난다고 쓰면 됩니다. 일기의 생명은 무엇보다 ‘정직함’입니다. 말 하듯 써요.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쓰세요. 이야기를 들려주며 내가 한 말,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그대로 이야기 하죠? 이건 큰 따옴표(“ ”)를 써서 말글로 쓰세요. 중간에 그림을 그려도 좋아요. 여러분이 표현하고 싶은 방법으로 마음껏 표현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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